눈물의 시간

Slave Auction
Slave Auction

1859년 3월 3일
최대의 노예경매


피어스 버틀러(Pierce M. Butler)는 두 개의 농장을 물려받았지만 많은 빚을 지고 있었습니다. 버틀러는 빚을 갚기 위해 이틀에 걸쳐 물려받은 ‘재산’ 중 노예를 경매로 팔았습니다. 이 경매는 미국 역사에 기록된 것 중 최대의 노예 경매였으며, ‘눈물의 시간’(The Weeping Time)으로 일컬어집니다.

농장에서 태어난 436명의 남녀와, 어린이와, 갓난 아기들은 조지아의 사바나(Savannah)에 있는 경마장으로 끌려와서 말이 쓰는 마구간에 갇혔습니다. 이들은 1859년 3월 3일에 시작될 경매를 어떤 경우에는 며칠, 어떤 경우에는 몇 주를 기다렸습니다.

이 경매에 대한 광고는 몇 주 동안이나 계속되었습니다. 사바나의 호텔이란 호텔은 모두 노예를 사려는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경매가 시작되기 며칠 전에, 노예를 사려는 사람들은 경마장으로 가서 살 노예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들은 노예들의 입을 벌려 치아를 보고, 근육이 단단한지 보기 위해 팔다리를 꼬집는 등 노예들에게 많은 굴욕을 주었습니다. 노예들은 자신들을 검사하는 사람에게 팔려가기를 원하는 경우 외에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노예들은 가족 단위로 팔려간다는 것을 알았지만, ‘가족’은 남편과 아내, 어머니와 어린 아이로 정의되었고 형제나 자매나 부모는 가족으로 정의되지 않았습니다. 일부 노예들은 노예를 사려는 사람들에게 가족 전체를 사라고 설득하기도 했습니다.

경매 첫 날, 노예들은 ‘그랜드 스탠드’(Grand Stand)라 불리던 긴 방으로 끌려왔습니다. 피어스 버틀러는 노예들 사이를 걸으면서 노예들과 이야기도 하고 가장 아끼던 노예들과 악수를 하기도 했습니다. 폭우로 노예를 사려는 사람들이 많이 오지 못했고, 경매는 두 시간 늦게 시작되었습니다.

경매인인 월시(Walsh)가 단상 위에 서서 경매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팔린 노예는 조지(George)와 수(Sue)였는데, 이들은 아들인 조지와 해리(Harry)와 함께 1인당 600 달러에 팔렸습니다. 결국, 436명의 노예가 모두 팔렸고, 이들은 친구와 가족과, 이들이 알던 유일한 집으로부터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서로를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슬퍼했습니다. 이들에게는 ‘눈물의 시간’이 평생 계속될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