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을 담은 퀄트

1837년 10월 29일
아프리카 계 미국인 민속 고예가 해리엇 파워스 출생


하고 싶은 이야기를 어떻게 표현하는 것을 제일 좋아하나요? 어떤 사람들은 글로 표현하고, 어떤 사람들은 연극이나 춤으로 표현합니다. 해리엇 파워스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퀼트로 표현했습니다.

아프리카 계 미국인 민속 공예가인 해리엇 파워스는 1937년 10월 29일 조지아의 시골에서 노예로 태어났습니다. 파워스는 현지의 역사와 전설, 성경의 이야기, 천문현상 등을 퀼트를 이용해서, 잘라낸 여러 형상의 천을 퀼트 위에 붙여 넣는 전통적 아플리케 기법(applique technique)으로 기록했습니다.
파워스가 태어난 지 100년 후에 메이미 리스(Mayme Reese)는 세기가 바뀔 무렵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퀼트를 하던 기억을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때로 부유한 백인 여자가 어떤 사람이 예쁜 퀼트로 상을 받았다는 얘기를 들으면 그 사람에게 와서 퀼트를 만들어 달라고 하죠… 그러면, 만들어 주는 경우도 있고, 만들어 주지 않는 경우도 있었어요… 퀼트를 만들어 주면 5 달러 정도를 받았어요….”

해리엇 파워스는 60대가 되어서 돈이 필요해서 제니 스미스(Jennie Smith)라는 남부의 백인 여성에게 5 달러를 받고 퀼트 하나를 판 적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아름다운 작품을 남에게 주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고, 파워스는 그 퀼트를 보기 위해 스미스의 집을 몇 번 찾아가기까지 했습니다.
파워스의 퀼트는 스미소니언 재단(Smithsonian Institution)의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며, 온라인으로는 ‘남부 퀼트 작가 7인전’(Seven Southern Quilters)으로 공개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퀼트로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