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일으킨 전쟁?

uncle tom's cabin
uncle tom's cabin

1851년 6월 5일
[톰 아저씨의 오두막] 연재 시작


「톰 아저씨의 오두막Uncle Tom’s Cabin」을 읽어 보았나요? 이 책은 좋은 책이기도 하지만, ‘남북전쟁(1861 ? 1865년)의 원인’으로도 자주 꼽힐 만큼 영향력이 큰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23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연극과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해리엇 비쳐 스토우(Harriet Beecher Stowe)가 쓴 이 소설은 1851년 6월 5일 ‘내셔널 이라’(National Era)라는 주간지에 매주 한 장(chapter)씩 연재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소설은 미국 최초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해리엇 비쳐 스토우는 인권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스토우의 가족은 ‘지하철도’(Underground Railroad)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노예들이 자유를 찾아 북부로 도망갈 수 있도록 돕고 있었습니다. (‘지하철도’는 노예제도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결성한 단체로서 도망친 노예들이 북부로 갈 수 있도록 비밀 리에 도왔습니다.) 신시내티에 살던 스토우는 18년 동안 오하이오 강 건너편 켄터키의 노예지역을 관찰했습니다. 스토우는 노예의 처참한 생활에 분노를 느꼈습니다.

스토우는 노예제도에 관한 소설을 써서 반 노예제도 주간지의 편집장에게 보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편집장은 스토우의 소설을 출간할 권리를 가지는 대가로 스토우에게 300 달러를 지불했고, 1851년 6월 5일에 제1장이 잡지에 실렸습니다. 그 다음 10개월 동안 「톰 아저씨의 오두막」 또는 「비천한 자들의 삶 Life Among the Lowly」은 40회로 나뉘어 연재되었습니다. 이 소설을 실은 주간지가 그리 인기 있는 잡지가 아니었지만, 사람들은 「톰 아저씨의 오두막」에 대해 토론하고 이 소설을 주위에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1852년, 보스턴의 한 출판사가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책으로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첫 해에만 30만 권이 팔렸고, 1857년까지는 모두 50만 권이 팔렸습니다. 곧 미국 대통령을 포함하여 모두가 이 책을 읽은 듯 보였습니다.

링컨 대통령은 1862년에 스토우를 백악관으로 초청했습니다. 전설 같은 일화에 따르면, 링컨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이 엄청난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이 바로 이 여성이란 말이죠?” 이 책이 노예제도를 폐지하고자 하는 사람들(노예제도 폐지론자)과 노예제도를 유지하고자 하는 사람들(노예제도 폐지 반대론자)을 서로 나뉘게 했기 때문에, 이 책은 남북전쟁의 원인 중 하나로 자주 꼽히는 것입니다. ‘펜은 칼 보다 강하다’는 말이 맞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