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로 무장한 새로운 군대

Siege_of_Boston_1776
Siege_of_Boston_1776

1775년 6월 16일
보스터 포위 중 건설된 장벽 


보스턴 포위 작전이 벌어지고 있던 1775년 6월 16일, 제2차 대륙회의는 방벽의 건설을 승인했습니다. 이 방벽을 세울 때는 진흙과 울타리로 둔덕을 만든 다음 식물과 관목을 심어 방벽을 강화했습니다. 식민지 동맹군은 이 방벽 뒤에서 영국 군에 사격을 가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방벽을 세운 공병들이 혁명군에 대단히 중요한 존재라는 인식이 확산되어, 4년 후에 의회는 ‘공병대’의 창설을 결의했습니다. 공병대는 다른 군대와 동일한 권리와, 영예와, 권한을 누리면서, 다양한 건설공사를 수행했으며, 공병대는 지금도 이런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공병대가 만든 것에는 또 어떤 것이 있을까요?

육군 공병대는 워싱턴 초기의 일부 공공건물의 건축을 지원했습니다. 나중에는 워싱턴 기념비(Washington Monument), 링컨 기념관(Lincoln Memorial), 알링턴 국립묘지(Arlington National Cemetery), 의회 도서관(Library of Congress) 등의 공사를 주도했습니다. 대공황 중에는 공공사업청(Work Projects Administration: WPA)과 더불어 미시시피 강을 따라 방대한 홍수 통제망을 설계, 건설하고 그 유지 보수도 담당했습니다. 공병대는 미시시피 강에 댐과 수문을 만들어 선박의 운항을 더욱 용이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공병대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미국 본토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도서 지역에서도 활약했습니다. 1942년에는 군사 보급로로 사용할 목적으로 알래스카 고속도로를 건설했습니다. 동맹군이 프랑스를 공격한 D-Day에는 공격을 위해 오마하 해변의 진로를 정비하고 길을 닦기도 했습니다. 오늘날, 공병대는 미국 최대 수준의 수력 발전 전력을 공급하고 있으며, 유독성 폐기물을 정화하고, 전세계에서 건물을 짓고 그 외 공공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