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투표권

1873년 4월 4일
캐리 번햄, 여성 투표권 주장


여러분이 열 여덟 살이 되어도 투표할 수 없다면 어떨까요? 19세기에 교사이자 내과 의사였던 캐리 번햄(Carrie S. Burnham. 나중의 킬고어(Kilgore))은 여성이기 때문에 이 권리를 허용 받지 못했습니다. 번햄은 1873년 4월 4일, 자신의 주장을 펜실베이니아 대법원에 청원했습니다. 번햄은 ‘여성 국민이 미합중국 헌법과 펜실베이니아 헌법에 따라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단순한 질문을 했습니다. 번햄은 법정에서 여성이 투표권을 보장 받아야 한다고 말하고 이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한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이 때, 번햄은 이미 몇 년 동안 이 문제에 항의를 해 온 뒤였습니다.1

871년 10월, 캐리 번햄은 고향인 필라델피아에서 투표 하러 갔습니다. 관리들이 투표를 막자, 번햄은 이 사건을 민소법원(民訴法院: Court of Common Pleas)에 제소했고, 자신이 미합중국의 ‘자유인’과 국민의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는 근거를 들어 투표권을 청원했습니다. 민소법원에서 승소하지 못하자, 번햄은 사건을 펜실베이니아 대법원에 다시 제소했습니다. 어떤 평결이 나왔을까요?

펜실베이니아 대법원은 캐리 번햄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았고, 번햄에게 투표권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성의 투표권을 위해 싸우는 사람은 번햄만이 아니었습니다. 여성 참정권 운동이 19세기 중반에 시작되었고 엘리자베스 케이디 스탠튼이나 수전 앤서니 등의 지도자들과 더불어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후에 미국 여성이 마침내 투표권을 획득한 1920년까지 이 운동은 계속되었습니다. 이 목적을 위해 싸운 다른 여성들의 이름을 알고 있나요? 캐리 번햄의 경우에는 투표권을 획득하기 전에 세상을 떠났지만, 번햄은 살았을 때 변호사가 되어 펜실베이니아 주 대법원과 미합중국 대법원의 승인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