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드 두목 탈주!

Boss Tweed
Boss Tweed

1875년 12월 4일
트위드 두목 탈옥


1875년 12월 4일, ‘트위드 두목’(Boss Tweed)으로 잘 알려진 윌리엄 마시 트위드(William Marcy Tweed)가 감옥을 탈출하여 유럽으로 도망갔습니다. 처음에 트위드가 감옥에 들어가게 된 이유 자체가 미국의 정치와 부패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줍니다.

트위드는 처음에 뉴욕 시에서 기장사와 자원 소방관 일을 했습니다. 그 후 1851년에 시 의회 의원이 되었고, 나중에 하원의원으로 선출되어 한 임기를 마쳤습니다. 1870년, 트위드의 영향력이 강해지고 많은 친구들(‘트위드 일당’(Tweed Ring)으로 알려짐)이 공직에 있게 되면서, 트위드는 자신과 친구들이 시의 재정을 좌지우지 할 수 있도록 하는 시 조례를 통과시켰습니다. 1865년 ? 1871년 사이에, 트위드와 일당들은 시 재정에서 3천 만 달러에서 2억 달러를 횡령했습니다.

‘트위드 일당’은 임대차 계약서를 위조하고, 허위 변경으로 공과금을 부풀리고, 트위드 일당이 통제하는 업체에 부풀린 값으로 수리비, 물건 값, 서비스 대금 등을 지급하는 수법으로 이 돈을 횡령했습니다. 뉴욕 타임즈의 발행인인 조지 존스(George Jones)와 개혁적 변호사인 법률가인 새뮤얼 틸든(Samuel J. Tilden)을 중심으로 이 부정을 밝히고 트위드를 축출하려는 움직임이 크게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만화가인 토머스 내스트(Thomas Nast)도 하퍼스 위클리(Harper’s Weekly) 잡지에 트위드의 사악한 캐리커처를 게재함으로써 트위드에 대한 대중의 분노를 촉발시키는 데 기여했습니다.

트위드는 내스트와 존스가 자신의 부정을 들추지 못하도록 매수하려 했지만 실패했고, 1873년 11월 19일, 위조와 절도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았습니다. 트위드는 1875년에 석방되었지만, 즉시 다시 체포되었습니다. 주 당국이 600만 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보석금으로 소송가액의 절반을 구할 때까지 채무자 감옥에 구금되었습니다. 트위드는 채무자 감옥에서 간수가 동행하는 가운데 매일 한 번 가족을 보러 갈 수 있었습니다. 1875년 12월, 트위드는 가족을 보러 가는 길에 탈출하여 스페인으로 도주했습니다. 트위드는 스페인에서 1년 간 스페인 배에서 선원 일을 하면서 도망자로 지내다가 내스트의 만화에 나온 캐리커처와 생김새가 비슷한 것을 눈치챈 스페인 당국이 그를 체포했습니다. 트위드는 1878년 4월 12일 채무자 감옥에서 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