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의 투수?

National Baseball Hall of Fame: Leroy Robert Paige, Satchel
National Baseball Hall of Fame: Leroy Robert Paige, Satchel (https://www.flickr.com/photos/islespunkfan/8407805339)

1906년 7월 7일
리로리 로버트 ‘새철’ 페이지 출생


프로야구 선수로 뛸 수 없게 되는 나이는 몇 살일까요? 새철 페이지는 59세에 메이저 리그 최고령 선수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야구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투수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리로이 로버트 ‘새철’ 페이지는 1906년 7월 7일에 태어났습니다. 페이지는 어릴 때 기차 역에서 승객의 큰 가방과 작은 가방(‘satchel’)을 대신 들어다 주는 일을 했기 때문에 ‘새철’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페이지는 처음에는 아프리카 계 미국인이라는 이유로 메이저 리그에서 뛸 수 없었고, 그 대신 당시 ‘흑인 리그’(Negro Leagues)에서 뛰었습니다. 페이지의 투구는 캔저스 시티 마넉스(Kansas City Monarchs)를 다섯 번이나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페이지는 또 미국 전역에서 ‘순회 경기’(barnstorming)를 통해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순회 경기’는 무엇일까요?

‘순회경기’는 선수가 전국을 돌면서 원하는 몸값을 지불하는 팀을 위해 뛰는 것을 말합니다. (선수가 아닌 팀도 미국 전역을 순회하며 현지 팀과 경기를 벌이곤 했습니다.) 페이지는 1년에 자그마치 3만 마일을 여행하며 29일을 연달아 등판하기도 했습니다. 페이지는 흑백을 불문하고 당대 최고의 선수들을 상태로 시범 경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페이지를 보기 위해 엄청난 관중이 모였습니다.

페이지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저는 흑인 리그 팀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순회 경기도 좋아합니다. 어떤 사람과도 경기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는 기회니까요…”

1948년, 페이지는 마침내 클리블랜드 인디언즈 소속으로 메이저 리그에서 뛸 기회를 맞았습니다. 그 전 해에는 재키 라빈슨(Jackie Robinson)이 메이저 리그의 피부색 장벽을 깨고 브루클린 다저스에서 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