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대의 쇼!

Phineas Taylor Barnum
Phineas Taylor Barnum

1810년 7월 5일
서커스 흥행사 바넘 출생


서커스를 보러 간 적이 있나요? 수염 난 여자, 거대한 코끼리, 그리고 ‘진짜’ 인어가 나오는 쇼도 본 적이 있나요? 서커스 흥행사 바넘은 여러분이 이 모든 것을 보기를 바랄 거예요.

1810년 7월 5일 코네티컷의 베텔(Bethel)에서 태어난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Phineas Taylor Barnum)은 실연(實演) 쇼와 눈속임 쇼를 아우르는 최고의 쇼 흥행사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연기를 펼치는 쇼이건 사람의 눈을 속이는 쇼이건 간에, 바넘이 펼치는 쇼에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바넘의 팬인 아트 보츠포드(Art Botsford)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6월에 바넘이 [코네티컷 주] 워터베리(Waterbury)에 온다는 소식이 들리자, 우리 모두는 아침 기차를 타고 쇼를 보러 가서, 거기서 하루를 보냈어요. 가게란 가게는 모두 문을 닫았지요. 가게를 닫지 않으려 해도 어차피 일할 사람이 아무도 없었거든요.”

바넘은 관객의 눈을 속이는 데 능했습니다. 바넘은 겨우 스물 다섯 살이었을 때 조이스 헤스(Joice Heth)를 조지 워싱턴의 161세 된 유모라고 소개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이런 거짓말에 속지는 않았겠지만, 어쨌든 많은 사람들이 이 ‘늙은 유모’를 보러 왔습니다. 여러분이라면 돈을 내고 수염 난 알리 공주를 보러 갈 건가요?

1842년, 바넘은 뉴욕 시의 미국 박물관(American Museum)을 인수했습니다. 바넘은 갖가지 이상한 것들을 박물관에 전시했습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는 사람과 물고기를 반반씩 섞어 놓은 가짜 ‘피지 인어’(FeeJee Mermaid)였습니다.

바넘이 내세운 캐릭터 중에 가장 유명하고 많은 돈을 벌어준 캐릭터는 키 25인치의 찰스 스트래튼(Charles Stratton)이었는데, 바넘은 스트래튼을 ‘엄지 장군’(General Tom Thumb)으로 홍보했습니다. 이 쇼에는 2천만 명이 모여 들었습니다. 바넘은 스트래튼을 백악관에까지 데리고 가서, 에이브러햄 링컨을 함께 만나는 자리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바넘이 제임스 베일리(James Bailey)와 손을 잡고 ‘지상 최대의 쇼’(“Greatest Show on Earth”)를 만들었을 때는, 바넘이 60이 넘었던 때였습니다. 여러분은 아마 링글링 브러더즈 바넘 앤 베일리 서커스(Ringling Brothers Barnum and Bailey Circus)라는 이름으로 알고 있을 거예요. 오늘날에도 여러 가지 서커스가 있겠지만, 아마 ‘피지 인어’는 다시 구경할 수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