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림을 가로지르는 지름길

A Shortcut Through the Jungle
A Shortcut Through the Jungle

1977년 9월 7일
지미 카터 대통령, 파나마 운하 조약 서명


지름길로 가려고 이웃집 뒷마당을 건너 간 적이 몇 번이나 있나요? 미국은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51마일의 지름길을 먼 이웃 나라의 ‘뒷마당’에 만들었고, 이를 ‘파나마 운하’라고 불렀습니다. 물론, 미국은 1904년에 파나마로부터 운하를 건설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1977년 9월 7일, 지미 카터 대통령은 이 운하의 통제권을 2000년까지 파나마에 돌려주기로 약속하는 파나마 운하 조약과 중립조약에 서명했습니다.

배가 지나다니는 이 지름길이 왜 필요했고, 미국은 파나마의 밀림을 뚫고 이 운하를 어떻게 건설했을까요?

1914년에 파나마 운하가 개통되기 전에는, 대서양과 태평양 사이를 오가는 배는 남아메리카의 끝을 돌아 8천 해상 마일의 위험한 항해를 해야 했습니다. 파나마의 가장 좁은 부분을 통과해서 가면 훨씬 더 빠를 것이었지만, 10마일의 육지를 파서 운하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이 운하를 건설하기 위해, 엔지니어들은 물을 가두는 일련의 호수와 갑문을 설계했습니다. 이를 통해 파나마 지협 중간 근처의 가툼 호수(Gatum Lake) 높이로 수위를 높게 만들었다가 다시 바닷물 높이로 낮추는 방법으로 배가 운하를 통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미국은 이 운하의 개통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1915년 파나마 ? 태평양 박람회를 통해 기념했습니다. 11개월 간의 이 박람회에는 1,8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파나마의 ‘지름길’을 건넌 사람은 이 보다 더 많았습니다. 여러분도 파나마 운하를 한 번 건너 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