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 섬?

Untouched Islands
Untouched Islands

1917년 3월 31일
미국, 버진 아일랜드 소유권 획득


여러분이 열대의 섬을 가지고 있다면, 이름을 뭐라고 붙일 건가요? 미국은 1917년 3월 31일, 덴마크 령 서인도 제도의 소유권을 공식적으로 획득했을 때 ‘버진 아일랜드’(Virgin Islands)라는 이름을 선택했습니다. 미국은 이 섬의 소유권을 2,500만 달러에 샀습니다. 버진 아일랜드는 세인트 토머스 섬, 세인트 크로아 섬(St. Croix), 세인트 존 섬과 대부분 무인도인 50여 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버진 아일랜드는 카리브 해와 대서양 사이에 있는 소 앤틸리스 제도(Lesser Antilles)에 있습니다.

크리스터퍼 컬럼버스가 1493년 세인트 크로아 섬에 상륙했을 때, 이 섬에는 카리브 원주민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유럽 인들이 1600년대에 이 섬에 정착하기 시작했을 때, 원주민들 대부분이 초기 탐험자들이 유입시킨 질병으로 죽었습니다.

버진 아일랜드는 스페인의 지배와 프랑스의 지배 사이를 오락가락 했습니다. 그러다, 덴마크가 들어와서 범죄자와, 1678년 이후에는, 아프리카의 노예를 이용하여 사탕수수 재배를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세인트 토마스 섬은 카리브 해의 주요 노예시장이 되었습니다. 1733년, 프랑스가 이 섬을 덴마크에 판 후, 덴마크 군이 세인트 크로아에 주둔하며 체포된 노예 반란 지도자들을 이용하여 요새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이들은 영구적인 벽돌 요새를 지었고 이를 덴마크-노르웨이의 크리스티안 6세를 기리는 뜻으로 ‘크리스티안스번 요새’(Fort Christiansvaern)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미국 독립전쟁 중 덴마크의 정책은 개입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덴마크와 서인도 제도에 대한 특별한 이익 때문에 이 정책이 깨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988년 내무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독립전쟁 중에 버진 아일랜드에서 최소한 1건 이상의 밀수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덴마크는 미국 독립전쟁에 대해 공식적으로 중립 국가였지만(덴마크는 식민지의 편도 들지 않았고 영국의 편도 들지 않았습니다.), 세인트 크로아 섬에서 미국으로 무기와 보급품을 밀수한 사건이 한 번 있었습니다. 내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보급품이 전달될 때 ‘대 연방 기(Grand Union flag. 미국 깃발)를 휘날리는 상인과 세인트 크로아의 서쪽 끝에 있는 프레더릭 요새(Fort Frederik) 간에 서로 경례를 교환했다’고 합니다. 이 경례는 ‘외국 땅에서 미국 깃발을 처음을 인정한 사례’였습니다.

오늘날,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는 인기 있는 휴가지입니다. 지금도 버진 아일랜드에 가면 자라고 있는 사탕수수 밭을 볼 수 있으며, 옛날에 그 섬에서 어떻게 살았을 지를 상상활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