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에서 탭 댄스를…

Bill Robinson
Bill Robinson

1878년 5월 25일
빌 ‘보잰즐츠’ 로빈슨 출생


탭, 탭, 셔플, 탭. 여러분이 직접 탭 댄스를 추거나 다른 사람이 추는 탭 댄스를 구경한 적이 있나요? 여러분이 본 춤 동작은 아마 전설적인 탭 댄서인 빌 ‘보잰즐즈’ 로빈슨이 개발한 것일지도 몰라요. 1878년 5월 25일, 버지니아의 리치먼드에서 태어난 로빈슨은 새로운 탭 댄스를 개발했는데, 탭 댄스를 발바닥으로 추는 스타일에서 발끝으로 추는 스타일로 바꾸었습니다. 유명한 ‘스터 댄스’(stair dance) 등 로빈슨이 개발한 스텝은 오늘날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Mr. 보잰즐즈는 어디서 그런 스텝을 배웠을까요?

어려서 부모님을 잃은 로빈슨은 근처 맥주 집에서 여섯 살 때부터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그로부터 2년 내에, 이 어린 ‘탭 댄서’(hoofer), 또는 ‘노래하고 춤추는 아이’는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로빈슨은 댄서, 가수, 코미디언, 배우 등이 출연하는 쇼인 ‘보드빌’ 무대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청년이 되었을 때, 로빈슨은 보드빌 순회공연이나 나이트 클럽에서 공연을 하면서 최고의 대우를 받았습니다. 어쩌면 여러분은 옛날 영화에서 금발 곱슬머리에 보조개가 있는 여자 아이와 나란히 서서 춤을 추는 로빈슨을 보았을 거예요. 이 여자 아이가 누굴까요? 1907년에 나온 옛날 영화 ‘나라들의 싸움’(Fights of Nations)은 ‘벌리’(The Bully)라는 캐릭터가 추는 탭 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1930년대, 영화와 라디오가 보드빌의 인기를 빼앗았을 때, 로빈슨은 영화에서 춤을 선보였습니다. 로빈슨은 14편의 영화에 출연했는데, 주로 셜리 템플(Shirley Temple)의 상대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또, 당시로서는 드물던 아프리카 계 미국인 영화인 ‘스토미 웨더’(Stormy Weather)에 리나 혼(Lena Horne)과 함께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빌 로빈슨은 무대와 영화에서 현란한 스텝으로 관중의 갈채를 계속 받았고, 이는 노년에도 계속되었습니다. 61세 생일에는, 뉴욕 시의 브로드웨이 거리를 탭 댄스를 추며 내려갔습니다. 오늘날 춤을 추는 사람들이나 춤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천재적인 재능과 너그러운 마음을 가졌던 빌 ‘보잰즐즈’ 로빈슨에게 경의를 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