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뢰 따위는 잊어버려!

Fort Morgan
Fort Morgan

1864년 8월 23일
연방 해군의 모건 요새 점령


“어뢰 따위는 잊어버려! 진격!” 연방 해군의 데이빗 패러것(David Farragut) 제독은 남북전쟁 중 앨러배마의 모건 요새로 가던 중에 이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1864년 8월 23일, 연방 해군은 모건 요새를 점령했고, 이로써 멕시코 만에서 남부동맹의 지배적 입지를 깨뜨렸습니다. 8월 5일, 18척의 전함으로 구성된 연방 함대가 해협으로 접어들고 있을 때, ‘쾅’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전함 한 척이 당시에는 ‘어뢰’(torpedo)라고 부르던 기뢰(mine)를 건드렸던 것입니다. ‘전방에 어뢰 발견!’이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제독이 이 말을 들었을까요?

‘전방에 어뢰 발견!’이라는 경고에 대해, 패러것 제독은 ‘어뢰 따위는 잊어버려!’라고 외치고는 기함인 하트포드 함(Hartford)을 이끌고 앞장서서 이중으로 부설된 기뢰를 뚫고 앨러배마의 모바일 만(Mobile Bay)로 들어갔습니다. 하트포드 함의 아래쪽 선체가 기뢰를 스쳤지만, 기뢰는 폭발하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전함도 기선을 따라 모바일 만으로 들어갔고, 결국 남부동맹 함대와 싸워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 다음 몇 주 동안, 연방 해군은 남부동맹의 전함을 파괴 또는 나포하고, 봉쇄(연방 해군 전함이 다른 배의 통과를 막기 위해 모바일 만을 포위했습니다.)를 강화하면서 모바일 만의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모건 요새의 항복은 연방 군에 중요한 승리였습니다. 남부동맹 군은 이 요새를 보급품을 수송하는 거점으로 활용했었습니다. 남부동맹의 군자금 중에는 면화와 농산물을 유럽으로 수출해서 나오는 돈이 많았습니다. 또, 남부동맹 군의 탄약과 기본 보급품도 모건 요새에서 수송했습니다. 모바일 만의 요새를 빼앗기자 남부동맹 군의 보급로가 차단되었습니다. 패러것 제독의 용감하고 확고한 외침과 용맹한 함대 덕분에 연방은 해상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