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오래 된 도시

St.Augustine
St.Augustine

1565년 9월 8일
스페인 원정대가 세운, 플로리다의 세인트 오거스틴


미국에서 사람이 계속 거주해 온, 가장 오래된 도시가 플로리다 주에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고 있나요? 1565년 9월 8일, 페드로 메넨데즈 데 아빌레스(Pedro Menendez de Aviles)가 오늘날의 마탄자스 만(Matanzas Bay)에 상륙하여 산 아구스틴 성채(Presidio of San Agustin) 건설을 시작했습니다. 이 정착촌은 나중에 플로리다 주의 세인트 오거스틴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고대 아메리카 원주민 마을에 들어선 이 도시는 플로리다를 발견한 유럽인인 폰세 데 레온(Ponce de Leon)이 1513년에 전설의 ‘젊음의 샘’을 찾아 상륙한 곳 근처에 있으며, 도시가 건설된 이래 사람이 계속 거주해 왔습니다.

메넨데즈 데 아빌레스(Menendez de Aviles)는 알제리 히포(Hippo)의 주교인 세인트 오거스틴의 이름을 따 ‘산 아구스틴’이라는 이름을 이 도시에 붙였습니다. 이 도시는 스페인제국을 위해 중요한 역할, 즉 대서양을 횡단하여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주 해류인 ‘멕시코 만류’를 따라 형성된 유럽과의 주된 무역로를 방어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또, 스페인령의 수도인 세인트 오커스틴은 스페인이 소유권을 주장하는 땅을 침략으로부터 방어하는 역할도 수행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1672년, 여왕은 해적의 공격에 취약함이 드러난 목조 성채 대신에 더 강한 성채를 축조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셸 스톤(shell stone)으로 새로 축조된 성채는 높이 30 피트, 두께 12 피트의 벽으로 이루어졌으며, 해자(垓字)가 이를 둘러싸고 있어, 오랜 세월을 견딜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 성채는 오랜 세월을 견뎠습니다.

세인트 오거스틴은 256년 간 스페인의 통치를 받았으며, 20년 동안은 영국의 통치를 받았습니다. 미국은 옛 성채를 1821년에 사들였고 이를 1825년에 ‘마리온 요새’(Fort Marion)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이 성채는 다채로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성채는 해적인 프랜시스 드레이크 경(Sir Francis Drake)에게 노략질을 당했고, 미국 독립전쟁 중에는 영국 왕 충성파의 은신처로 사용되었으며, 인디언 전쟁(Indian wars) 때는 감옥으로 사용되었으며, 미국 남북전쟁 당시에는 전쟁터가 되었습니다.

한 때 스페인제국의 힘의 상징이자 미국 본토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이 거대하고 무시무시한 성채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한 미국 정부는 이 성채를 1933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했습니다. 이 성채의 본래 이름은 1942년에 복원되었습니다. 오늘날 플로리다의 세인트 오거스틴과 산 마르코 성채는 북아메리카에서 450년 동안 펼쳐진 탐험과, 정착과, 전쟁의 파노라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