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혼타스의 구원

John Smith
John Smith

1608년 9월 10일
제임스타운의 지도자가 된 존 스미스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 추장의 딸인 포카혼타스가 이 사람의 목숨을 정말 구했을까요? 포로로 잡혀서 터키에 노예로 팔려 간 후 터키 여인의 사랑 덕분에 탈출했다는 것이 사실일까요? 존 스미스가 미국 최초의 낭만소설의 주인공으로 미화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스미스가 훌륭한 지도자가 된 것은 사실입니다. 탐험가, 모험가, 작가이자, 지도제작자인 스미스는 1608년 9월 10일 제임스타운 정착촌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현재 버지니아 주의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제임스타운은 1607년에 세워진 북아메리카 최초의 영국 정착촌입니다. 처음에는, 스미스가 지도자 후보로 거론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카리스마가 넘치고 논란도 많은 인물인 스미스는 버지니아로 항해하는 중에 반란을 모의했다는 이유로 처음에는 정착촌 정부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그러나, 스미스의 능력과 창의력 덕택에, 제임스타운의 정착민들은 스미스를 필요로 했습니다. 스미스는 공식적으로 지도자가 되기 오래 전부터 정착민들을 이끌고 질병과, 기아와,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의 빈번한 습격에 맞서 싸우면서 실질적인 지도자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강한 자신감으로 거만해 보이는 모습을 가진 스미스는 군대생활의 경험을 토대로 버지니아를 이끌었습니다.

스미스는 1600년에 헝가리의 트랜실바니아(Transylvania)에서 터키 군에 맞서 싸우다 부상하고, 포로로 잡혀, 터키에 노예로 팔려간 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스미스는 자신을 사랑하게 된 터키 여인이 탈출을 도와주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이야기가 ‘허풍’(tall tale)이건 아니건 간에, 이 이야기 못지 않게 낭만적이고 모험적인 일을 스미스는 제임스타운에서 겪었는데, 이 이야기는 미국 역사에서 전설적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1607년 알곤킨 부족에 사로잡혀 추장인 포와탄 앞으로 끌려온 스미스를 부족이 죽이려 하자, 추장의 딸인 포카혼타스카 몸을 던져 스미스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1608년 여름, 제임스타운은 번성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1609년에 스미스가 화약 사고로 부상해 영국으로 송환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1614년에 다시 돌아온 스미스는 버지니아 북쪽 지역을 ‘뉴 잉글랜드’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스미스의 이야기가 사실일까요? 스미스 선장의 모험 이야기를 자세히 알고 싶으면, 스미스 선장이 써서 1624년에 발간된 「버지니아, 뉴 잉글랜드 및 서머 제도 통사」(Historie of Virginia, New-England, and the Summer Isles)를 읽어 보는 것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