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주민

Historical Indian American Chief
Historical Indian American Chief

무려 20,000년 전에 시작된 미국 최초의 이민자들은 오늘날의 베링 해협이 위치한 육교를 건너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동물의 무리들을 따라 대륙을 떠돌아 다니던 사냥꾼들과 그 가족들이었다. 스페인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1492년에 신세계를 “발견”했을 당시 이제는 미국 대륙이 된 이곳에는 추정 수치는 다양하지만 대략 150만 명의 미국 원주민이 살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신이 상륙한 바하마의 산살바도르를 인도 아(亞) 대륙으로 착각한 콜럼버스는 미국 원주민들을 “인디언”이라고 불렀다.

그 후 200년에 걸쳐 일부 유럽 국가들이 미국을 탐험하고 교역소와 식민지를 건설하기 위해 콜럼버스를 따라 대서양을 건넜다. 유럽인들이 몰리면서 미국 원주민들은 큰 고통을 겪었다. 수많은 조약과 전쟁, 탄압을 거치며 나라는 인디언들의 손에서 유럽인들에게, 이후 미국인들에게 넘어갔고 이 과정에서 인디언들은 서쪽으로 개척 진로를 잡은 이방인들에게 길을 내 줄 수 밖에 없었다. 19세기에 미 정부가 인디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호했던 방법은 보호 구역이라고 불리는 작은 지역에 인디언 부족들을 강제로 거주하게 하는 것이었다. 일부 부족들은 자신들이 전통적으로 살아온 땅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보호 구역은 황무지에 가까웠으며 인디언들은 결국 정부의 지원에 의지하게 되었다. 미국 원주민의 빈곤과 실업은 지금도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

인디언 인구는 영토 분쟁과 인디언들에게는 선천적 면역력이 없었던 유럽 세계의 질병 등으로 급격하게 감소해 1920년에는 그 수가 350,000명에 불과했다. 어떤 부족은 완전히 사라지기도 했는데 그 중에는 1804년부터 1806년까지 2년 동안 메리웨더 루이스(Meriwether Lewis)와 윌리엄 클라크(William Clark)를 도와 사람이 살지 않는 미국의 북서부 지역을 탐험하는데 공을 세운 노스다코다주의 맨댄스족(Mandans)도 포함되어 있다. 어떤 부족들은 자신들의 언어와 문화의 대부분을 잃어버렸다. 이러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미국 원주민들은 여전히 건재하고 있다. 현재 미국 원주민들의 수는 미국 전체 인구의 0.8 퍼센트에 해당하는 200만 명에 이르며 이 중 3분의 1만이 인디언 보호 구역에서 거주하고 있다.

매사추세츠, 오하이오, 미시건, 미시시피, 미주리, 아이다호 등 미국의 여러 주와 수많은 지명이 인디언들의 단어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인디언들은 오늘날 세계적인 주요 산물이 된 옥수수, 토마토, 감자, 담배 등의 곡물을 경작하는 방법을 유럽인들에게 가르쳤다. 인디언들의 다양한 발명품 중에는 카누, 눈신, 모카신(moccasin)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