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로 윌슨 : 모빌 연설 (1913)

Woodrow Wilson
Woodrow Wilson

우드로 윌슨 대통령은 1913년 10월 27일, 앨라배마 주 모빌에서 열린 남북 산업 평의회에서의 이 연설에서 그의 라틴 아메리카 정책을 발표하였다. 그 연설에서 밝힌 약속은 철저하게 준수되지 못했으나, 미국과 중남미의 관계는 실질적으로 개선되었다.

서반구의 미래는 과거와는 크게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남쪽에 펼쳐져 있고 언제나 우리의 이웃인 이 나라들은 이제 많은 유대 관계에 의해, 바라건대 그 중에서도 으뜸가는 유대 관계인 상호간의 공동 이해에 의해 우리에 더욱 가까워질 것입니다. 이해관계가 국가들을 결속시키지 못하고, 국가들을 가끔 이간시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동정과 이해는 국가들을 단결케 하며, 또 막 개통될 새로운 길을[1] 통해 우리는 두 대륙을 물리적으로는 단절시키지만, 정신적으로는 통합시키고 있습니다. 우리가 추구 하는 것은 정신적 결합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우방임을 스스로 입증해야 하며, 또 대등과 존경의 관계에서 그 일을 위해 앞장서 싸워야 합니다. 우리는 대등의 관계 이외의 어떠한 관계에 의해서도 우방이 될 수 없으며, 또 존경의 관계에 입각하지 않고서는 결코 우방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이해관계가 우리 자신의 이해관계와 대립하건 말건, 그들의 이해관계를 이해함으로써 그들의 우방임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한 나라의 외교정책을 물질적 이익을 위해 결정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그것은 상대국들에게 불공정할 뿐 아니라, 자체 행동에 관해서도 품위를 떨어뜨립니다.

이해는 우의의 모든 열매가 자라나는 토양이 되어야 하며, 또 이 모든 것의 배후에는 미국의 사려 깊은 사람들에게 다른 무엇보다도 고귀한 한 가지 이유와 충동이 있습니다. 즉, 세상의 타고난 자유의 발전을 말하는 것입니다. 물질적 이익과는 다른 인권, 국가보전, 그리고 기회, 그것은 이제 우리가 맞서야 할 문제입니다. 나는 이 기회를 빌어, 미국이 결코 다시는 정복을 통해 그 영토를 한 치도 늘리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 말하고자 합니다. 미국은 그 보유 영토를 어떻게 하면 영예롭고도 혜택이 많도록 사용할 것인가를 보여주는데 헌신할 것이며, 또 미국은 그 어떤 쪽에서도 물질적 이익이 인간의 자유와 국가적 기회보다 우위에 서지 않도록 하는 것을 우의를 위한 의무로 간주해야 합니다. 나는 아무나 반박할 수 있는 단순한 생각이 아니라, 오로지 여타 미주국가들과 우리의 진정한 관계가 무엇인가를 우리 의식 속에 고정시키기 위해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진정한 타고난 자유의 발전에 헌신하는 인류 가족의 관계입니다. 그것은 최선의 기업이 싹터 나오는 토양임을 우리는 인식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이웃들과 같이 공동으로 받들어야 할 대의임을 우리는 인식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해 그것을 받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오늘 여기서 우리가 한 나라로서 당면하고 있는 일부 국가적 과제를 언급하고자 합니다. 우리 국가적 과제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들이 보아온 바와 같이 물질적 이익의 손이 우리의 가장 고귀한 권리와 소유물을 말살하려고 하는데 있습니다. 우리는 물질적 이익이 미국에서 타고난 자유를 위협하고 있음을 보아왔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제 국경선 내부만이 아니라 국경선 외부로부터도 들어오는 그런 세력들과 싸워야 하는 여타 미주국가들과 어떻게 공감해야 하는가를 이제 알게 될 것입니다.

동정과 정신적 이해 속에서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과 미국을 결속케 해야 하는 점들을 강조함에 있어, 우리는 다만 우리 자신의 생활에 관한 사항들만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우리가 그 국가들에게 성실치 않은 우방임을 드러낸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의 전통에도 성실치 않음을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