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 평화를 위한 원자력 (1953)

Dwight D. Eisenhower
Dwight D. Eisenhower

잘못 사용된 원자력은 인류의 삶에 종지부를 찍으며, 슬기롭게 사용된 원자력은 인류에게 희망과 보다 나은 삶을 약속한다.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1953년 12월 8일 유엔에서의 연설에서 원자력 개발이 가진 엄청난 잠재력을 전세계에 알렸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세계 각국이 원자력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목적에 사용될 수 있게 하기 위해 원자력 자원을 공동 관리 하는데 모두 기여할 것을 제안했다. 따라서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원자력이 장기적으로 국제 사회에 크게 이바지하게 되리라는 희망을 전세계에 불러 일으켰다.

미국은 유엔 총회의 시사점을 유의하여 즉시 “주요 관련국”이라고 할 수 있는 국가들과 비공개 회담을 개최하여 세계 평화에 뿐 아니라 생존 그 자체를 위협하는 핵 군비 경쟁에 대한 “만족스러운 해결책”을 모색할 용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비공개 혹은 외교 회담에 새로운 개념을 부여할 것입니다.

미국은 군사적 목적의 핵 물질의 단순한 감축 혹은 제거 그 이상을 모색할 것입니다.

군인들의 손에서 핵무기를 빼앗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핵무기는 핵무기의 군사적 성격을 제거하고 평화적 목적으로 사용할 방법을 아는 자들의 손에 있어야 합니다.

가공할 핵 군비 강화 추세가 역전될 수 있다면 최대의 파괴력이 전인류의 이익을 위한 엄청난 혜택으로 바뀔 수 있음을 미국은 알고 있고 있습니다.

미국은 원자력으로부터 나오는 평화적인 힘이 미래의 꿈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그 능력은 이미 입증되었으며, 바로 지금 여기에 존재합니다. 전세계 과학자들과 엔지니어들이 아이디어를 실험 개발할 수 있는 핵분열 물질을 충분히 갖게 된다면, 그 능력이 신속하게 보편적, 효율적, 경제적 용도로 사용될 것임을 그 누가 의심하겠습니까?

원자력에 대한 두려움이 국민들의 마음과 그리고 동서양 각국 정부로부터 사라지기 시작할 날을 앞당기기 위해 현재 취할 수 있는 몇 가지 조치가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은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합니다.

기초적 분별력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주요 관련국 정부는 이제 그들이 갖고 있는 보통 우라늄 및 핵분열 물질을 국제 원자력 기구(IAEA)에 공동 기증하기 시작하고 앞으로도 계속 기부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기구가 유엔의 후원 하에 설립되기를 기대합니다.

기부의 비율, 절차 및 기타 세부 사항은 마땅히 본인이 앞서 말한 “비공개 회담”의 범위에 속하게 될 것입니다.

미국은 이러한 조사를 성실히 해나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미국과 같은 취지로 행동하는 어떤 국가라도 미국이 불합리하거나 인색한 동료가 아님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 계획에 대한 최초 및 초기 기부량은 분명히 적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완전히 만족할만한 전세계적 사찰 및 관리 체제 수립 시 발생하기 쉬운 의견 충돌이나 상호 의심을 유발하지 않고 실행 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집니다.

국제 원자력 기구가 기부된 핵분열 물질 및 기타 물질의 압류, 저장 및 보호의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이 핵분열 물질을 궁극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특별히 안전한 환경을 고안할 것입니다.

이 원자력 기구의 더욱 중요한 책임은 핵분열 물질이 인류의 평화적인 일에 이바지하게끔 할당할 방법을 고안하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이 동원되어 원자력을 농업, 의학 및 기타 평화적 활동의 필요에 응용할 것입니다. 전세계 전력 부족 지역에 풍부한 전력을 공급하는 일이 하나의 특별한 목적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기부국들은 그들의 힘의 일부를 바쳐 인류의 공포가 아닌, 인류의 필요에 이바지하게 될 것입니다.

미국은 “주요 관련국”과 함께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촉진할 계획 개발에 기꺼이 나설 것이며, 또 그 같은 일을 자랑스럽게 여길 것입니다.

물론 “주요 관련국”에는 소련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본인은 다음과 같은 내용의 계획안을 반드시 승인해 주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미 의회에 제출할 것입니다.

첫째, 핵분열 물질의 가장 효과적인 평시 사용의 국제 사찰을 촉구하고 모든 적절한 실험에 필요한 모든 물질을 소유하도록 확실히 보장한다.

둘째, 전세계 핵 비축의 잠재적 파괴력을 줄이기 시작한다.

셋째, 동서를 막론한 지구 상의 강대국들이 이 문명의 시대에 전쟁 군비 강화보다는 인류의 열망에 먼저 관심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세계 만방의 모든 국민들이 알도록 한다.

넷째, 평화적인 논의를 위한 새로운 경로를 개척하고, 적어도 비공개 및 공개 회담을 통해 해결되어야 하는 많은 어려운 문제들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법을 고안해야 한다. 이는 세계가 공포로 인해 생겨난 무기력을 떨쳐버리고 평화를 향한 긍정적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원자폭탄의 부정적인 측면에 대해 미국은 단지 힘을 보여 주기만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평화에 대한 소망과 희망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수개월 동안 중대한 결정이 많이 내려질 것입니다. 본 총회에서, 세계 각국의 수도와 군 사령부에서, 그리고 통치자건 국민이건 간에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이 세계를 공포에서 평화로 이끌 결정들이 내려질 것입니다. 이러한 중대한 결정을 내림에 있어서 미국은 여러분 앞에서, 즉 전세계 앞에서 가공할 핵의 딜레마의 해결을 돕겠다는 결심, 즉 인간의 놀라운 발명이 인간의 죽음에 공헌하지 않고 인간의 생명에 이바지하는 방법을 찾는 데 온 마음과 정신을 다 바칠 것임을 서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