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Finance and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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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자본시장에서 공장과 사무용 건물을 세우고 항공기를 제작하고 연구 개발을 실시하는 등 수많은 필수적인 기업 활동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한다. 이 자금 가운데 상당 부분은 연기금, 보험회사, 은행, 재단, 대학 등 주요 기관투자자로부터 나온다. 1989년에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가계의 비율이 32%였으나 지금은 52%에 달한다.

미국인들은 효율적인 주식시장을 비롯한 자본시장을 자랑으로 여긴다. 이 시장들이 성공을 거둔 것은 컴퓨터 덕분이기도 하지만 전통 및 신뢰에 힘입은 바가 크다. 증시에는 수천 개의 종목이 있지만 그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잘 알려져 있으며 거래가 활발한 종목들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되어 있다. 가장 많은 주식 및 채권 종목이 상장되어 있는 시장은 미국증권업협회자동호가시스템(나스닥)이다. 이른 바 장외시장으로도 불리는 나스닥은 5,240 종목을 거래하는데 실제 거래소가 있는 것이 아니라 주식 및 채권 딜러들의 전자통신 네트워크를 가리킨다. 1990년대 들어 주식시장이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린 데다 주식투자가 쉬워지면서 일반인들의 증시 참여가 크게 늘었다. “빅보드(Big Board)”라고도 불리는 뉴욕증권거래소의 연간 거래량은 1980년 1,140만 주에서 1998년 1,690억 주로 늘어났다.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934년 설립되었으며 미국 증권시장 규제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1929년 이전에는 각 주별로 증권 관련 활동을 규제했으나 1929년 증시 폭락으로 대공황이 찾아오자 주별 규제가 적절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33년의 증권법 및 1934년의 증권거래법에 의해 연방정부는 부당행위로부터 소규모 투자자들을 보호하고 그들이 기업의 재무보고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