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Labor
Labor

미국이 농경사회에서 현대적인 공업국으로 변모하면서 미국의 노동력은 큰 변화를 겪었다. 19세기 말과 20세기 미국의 공업은 크게 성장했다. 많은 미국인들이 대량생산을 위해 조직되고 엄격한 계층구조, 비숙련 노동에 대한 의존, 저임금으로 대표되는 공장에서 일하기 위해 농장과 소도시를 떠났다. 이런 환경에서 노동조합의 영향력이 점차적으로 커졌다.

노동조합은 오늘날에도 중요한 정치적, 경제적 세력이지만 그 영향력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제조업은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작아졌고 서비스 분야가 성장했다. 1980년대와 1990년대 환경의 변화로 인해 노조의 지위가 축소되어 지금은 전체 노동력 가운데 노조 가입률이 상당히 줄었다. 1945년에는 전체 고용인력의 1/3이 노조에 가입되어 있었으나 2002년에는 그 비율이 13.2%로 하락했다. 2002년 현재 미국의 노조 가입자 수는 1,610만 명이다.

1950년부터 2002년 말까지 미국의 비 농업 부문에 고용된 근로자는 4,500만 명에서 1억3,070만 명으로 늘었다. 늘어난 일자리의 대부분은 컴퓨터, 건강, 기타 서비스 업종에 속해 있다. 제조업의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생긴 유휴 노동력은 서비스 부문의 고용이 늘어나면서 흡수되었다. 1946년 서비스 관련 산업의 일자리는 1,720만 개였으나 2002년 말에는 1억710만 개로 늘어났다. 반대로 제조업 부문은 1946년에는 172만 개의 일자리를 공급했으나 2002년 말 현재 236만 개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서비스 업종에서 새로 생겨난 일자리는 과거 제조업의 일자리보다 급여가 낮고 복지혜택이 적었다. 이에 따라 많은 가정에서 살림에 쪼들린 여성들이 근로전선에 뛰어들었다. 급여를 통해 모든 근로자에게 똑같은 보상을 제공하는 시절은 지나고, 컴퓨터 소프트웨어 전문가와 같이 공급이 부족한 근로자를 유치하고 고용을 지속하기 위해 높은 급여를 제공하면서, 고도로 숙련된 근로자와 비숙련 근로자 간의 임금 격차가 커졌다. 1979년 고졸 이하 근로자의 주급은 평균 215 달러였으며 대졸자는 348 달러였으나 1998년에는 이 격차가 337 달러 대 821 달러로 벌어졌다. 1970년대에는 거의 해마다 최저임금이 상승했으나 1980년대 및 90년대에는 거의 상승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