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 컨츄리, 포크

Folk, Rock, Country
Folk, Rock, Country

1950년대 초 무렵, 재즈의 호소력이 다소 떨어지고 강렬한 박자와 도발적 가사를 지닌 리듬엔블루스에서 새로운 대중음악 락엔롤이 태어났다. 새로운 음악 형태인 락엔롤을 주류 청중의 구미에 맞추기 위해 백인 연주자들과 편곡자들은 리듬엔블루스 곡을 “위장”하기 시작했다. 가사를 바꾸고 음조를 다소 낮추어 리듬엔블루스 곡을 불렀던 것이다. 엘비스 프레슬리도 처음 음악을 시작할 때 흑인 가수의 노래를 이용했다. 그의 초기 히트곡 중 하나인 ≪하운드 독, Hound Dog≫은 블루스 아티스트였던 빅 마마 손튼이 불렀던 노래였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엘비스는 새롭게 부상한 락엔롤 작사, 작곡가가 쓴 원곡을 부르기 시작했다.

그 후, 포크 음악이 락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포크 음악은 대부분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및 아일랜드에서 들어온 발라드에 바탕을 둔 형식으로, 노스캐롤라이나 및 웨스트버지니아 산악지역 같은 곳에만 띄엄띄엄 보존되어 왔다. 이런 포크 음악을 바깥 세계로 확장 한 사람이 밥 딜런이다. 그는 동시대 사회 문제, 특히 흑인에게 시민권을 거부하는 문제를 다루는 깜짝 놀랄만한 곡을 썼다. 락 열광 팬들과 순수 포크주의자, 두 진영의 분열은 1965년 뉴포트 포크음악 축제에서 밥 딜런이 전기 기타를 반주로 노래한 것에 야유가 쏟아지면서 극으로 치달았다. 하지만, 밥 딜런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사실상 모든 포크 운동을 락과 포크의 결합 방향으로 이끌었다. 이 결합이 분기점이 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패턴이 설정되었다. 다시 말해, 락은 나머지 어떤 유형의 음악도 호소력 짙고 리드미컬한 자체 프레임 속에 흡수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청중을 사로잡는 새로운 형태의 매력도 덧붙이기 때문에,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우세한 대중음악의 지위를 현재까지 유지하게 되었다.

포크와 마찬가지로 컨츄리 음악 또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및 아일랜드에서 유입된 노래에서 유래하였다. 최초 컨츄리 음악 형태인 “올드타임”은 현악 밴드가 연주했으며 아직까지 매년 많은 남부 주에서 개최되는 음악축제에서 들을 수 있다. 1920년대, 지방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로 대거 이동하던 시기에 맞춰 모던 컨츄리 음악이 태어났다. 다른 많은 미국 대중음악 형식처럼, 컨츄리 또한 락엔롤 박자에 쉽게 동화되었고 그 결과 컨츄리 락이라는 또 하나의 성공적인 음악적 결합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