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A Blog #3 – 석전대제

CDA Blog #3 – Seokjeon Deje

몇 주전 저는 한지에 서예체로 쓰여진 예쁜 초대장을 받았습니다. 성균관 문묘에서 열리는 석전대제에 초헌관을 맡아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초청받은 사실은 물론,  6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이 제례 의식에 참여하는 첫 번째 외국인이라는 소식을 듣고 무척 겸허한 마음으로 응했습니다.

Calligraphy Invitation in CDA's Office

일년에 두 번, 봄과 가을에 열리는 석전대제는 모든 유교 행사 중 가장 큰 제사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공자는 중국의 사상가이자 교육자였고 정치적인 인물이었습니다.개인과 국가의 도덕성, 올바른 사회 관계, 정의 등을 강조하여 후대에 유교로 알려진 일련의 사상을 창시했습니다. 유교는 종교라기보다는 사회∙윤리철학으로 간주되지만 조상신에 대한 믿음을 기반으로 하는 측면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CDA Blog #3 - Seokjeon Deje

아름다운 음악에서부터 무용수들에 이르기까지 전체 제례 의식은 놀라웠습니다. 하지만 가장 두드러진 것은 그 뒤에 놓여있는 역사입니다. 석전대제는 여러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아주 작은 것까지 역사에 뿌리를 두고 있었습니다.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가 진행되는 동안, 전통의복을 입은 악단원들과 무용수들의 세심한 움직임, 분향 등 이 모든 것이 매우 인상적인 하나의 문화적 경험으로 수렴되어 감명적이었습니다.

이처럼 훌륭한 전통행사에 참여 초대받아 한국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의 상징에 대해 경의를 표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습니다.

CDA Blog #3 - Seokjeon Dej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