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A 블로그 #27: 미국 시민권 취득 선서식

지난 달 미국 이민귀화국에서 주최하고 이곳 미국대사관에서 열린 미국 시민권 취득 선서식에 참석했습니다. 외국인 네 명이 미국 국적 취득 최종 절차인 공식 선서를 통해 미국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업무 측면에서나 개인적으로 이번 행사에 참석한 것은 큰 영광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미국인들과 마찬가지로 제 가족의 뿌리는 외국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제 외가는 1930년대 멕시코에서 이민을 왔고, 친가는 독일과 아일랜드에서 왔습니다. 미국의 포용정신 덕분에 양가 가족은 함께 삶의 터전을 만들며 제가 외교관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기반을 닦아주었습니다. 그래서 미국 시민권 취득 선서식은 아메리칸 드림을 축하하는 자리이면서 모든 사람은 동등하고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부여받았다는 가장 소중한 가치관을 상징하는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시민권 취득 선서식 (1976)

미국은 이민자들의 나라입니다. 건국 후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미국을 고향으로 만든 수많은 이주자들에 의해 그 모습이 지속적으로 형성되었습니다. 미국이 강한 이유는 이민자들이 기여한 다양한 전통, 문화, 기술 때문입니다. 이번에 귀화한 네 명의 미국 시민들은 이제 이같은 유산에 중요한 일부가 되었습니다.

큰 자긍심과 깊은 고마움으로 이들이 미국 시민이 된 것을 환영합니다. 희망, 다양성, 기회를 위해 자신들의 지위를 활용하길 바라며 미국 역사의 다음 장이 쓰여지는데 이들이 어떻게 기여할지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