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A 블로그 #26: 미국 대표팀 참전 용사들

최근 동계패럴림픽대회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몇몇 경기를 보러갈 기회가 있었습니다. 경기 관람은 의미 깊기도 하면서 무척 즐거웠습니다.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는 공존과 열정의 정신을 축하하는 자리였습니다. 패럴림픽 참가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장애를 가지고 일상 생활을 하는 법을 익히는 것에서부터 올림픽 스포츠 경기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일에 이르기까지 정말 피나는 노력과 헌신이 필요합니다. 패럴림픽 참가 선수들은 우리 대다수는 감히 생각하지도 못하는 여정에 놓인 장애물들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뛰어난 선수들이 보여준 용기와 의지에 대해 무한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패럴림픽 미국 대표 선수들 중에서 18명이 미국 참전 용사들입니다. 해병대 출신 8명, 육군 7명, 해군 2명, 공군 1명이 참가를 했는데요, 우리 참전 용사들 각자의 사연은 그야말로 감동적입니다. 조국를 수호하기 위해 자원했고, 조국의 더 큰 이익을 위해 위대한 희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 영웅들은 그 뒤 어마어마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일어나 각 스포츠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동계패럴림픽 미국 국가대표가 된 것입니다. 이들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들인지 알려드리고 싶어 몇몇 선수들의 사연을 여기에 소개할까 합니다.

댄 크노센 선수는 2002년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2009년까지 복무하였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네이비실 1팀 소대장으로 복무하던 중, 사제폭발물(IED)을 밟아 무릎 아래 두 다리를 모두 잃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전투 복무를 인정받아 그는 추후 미 해군 장관으로부터 명예전상장과 청동성장을 수여받았습니다. 또 베데스다국립해군의료원에서 재활에 전념하다 월터리드육군의료센터에서 의족으로 걷는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크노센 선수는 노르딕 스키 선수이자 평창 패럴림픽 바이애슬론 금메달을 비롯해 여러 메달을 보유한 패럴림픽 챔피언입니다.

앤디 소울은 9/11 테러 공격이후 국가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육군에 자원 입대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 중 그가 탄 험비 차량 옆에서 IED가 폭발했고 그는 두 다리를 잃게 되었습니다. 그는 한번도 스키를 타본 경험이 없었지만, 2005년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 모집 캠프에 참가한 뒤 스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이제 그는 세 차례 패럴림픽에 참가한 선수이자 평창 크로스컨트리 스키 금메달리스트입니다.

이는 패럴림픽에 참가한 참전 용사들 일부의 이야기에 불과합니다. 모든 참전 용사들이 우리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지속적인 봉사의 모습을 보여주신 미국대 표팀 참전용사들께, 평창에서 멋진 경기 모습을 선사한 미국 대표팀 전체에, 그리고 2018년 패럴림픽 대회를 가능하게 해준 한국에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이제 차기 올림픽과 패럴림픽으로 기대와 관심을 돌리게 되겠지만,  2018년 평창에 참가했던 대단한 선수들의 멋진 모습들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