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A BLOG #2: 흑인 역사의 달, 그리고 ‘히든 피겨스’

Hidden Figures

역사적으로 미국인들은 우리 나라가 전 세계의 자유와 기회의 상징이 되어야 한다는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습니다. 여러 세대를 거치며 셀 수 없이 많은 이민자들이 보다 나은 삶과 더 큰 개인적 자유를 추구하고자 미국 땅으로 모여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중에는 노예로 팔려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끌려온 사람들도 있었다는 점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미국은 매년 2월을 미국 흑인 역사의 달로 정하고, 당시 제도화된 차별이라는 불의와 노예제에 맞서 힘과 용기를 보여준 이름있는, 또 이름없는 많은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하고자 합니다. 미국 흑인들은 남북전쟁부터 노예제 폐지, 민권 운동,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선출에 이르기까지 우리 나라의 탄생과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국가 차원에서 미국 흑인들의 성취와 이들의 미국 정치, 경제, 학계, 문화, 스포츠, 예술 및 과학 분야에서의 많은 공헌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주한미국대사관에서는 올해 미국 흑인 역사의 달을 기념하기 위해 미국의 우주궤도 비행 프로젝트에 이들이 어떤 핵심적인 기여를 했는지 보여드릴 수 있는 영화 ‘히든 피겨스’의 특별 상영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영화 ‘히든 피겨스’는 개봉 이후 여러 수상 경력에 걸맞는 작품성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로 관객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았습니다. 영화는 나사 최초의 우주궤도 비행 프로젝트 진행 당시 세 명의 흑인 여성 수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이들의 연구가 1962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지구 궤도 비행 우주인이 된 존 글렌을 어떻게 도왔는지를 얘기합니다. 영화는 1960년대 초반 아직 미국 내 많은 일터에서 인종 분리 정책이 존재하던 때를 배경으로, 위대한 성취를 더욱 극적으로 표현할 뿐 아니라 인간으로서 차별이 어떤 것인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여러 개의 관람 후기를 읽어보고 나니 저는 더욱 영화를 보고 미국 흑인 역사에 대해 더 배울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또, 한국민들과 함께 영화를 볼 수 있어서, 게다가 우리 대사관에서 영화 무료 관람권을 몇 장 지원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영화 상영회는 3월8일 수요일이고, 무료 관람권을 받고 싶은 분은 저희 페이스북 페이지의 ‘댓글’란을 통해 왜 이 영화를 보고 싶은지 적어주시면 됩니다. [http://goo.gl/oDiA2Y] 3월 2일에 다섯 분을 선정해 한 분당 두 장의 티켓을 드릴테니 친구나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보러 오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참여하는 모든 분들께 행운을 기원하며 그날 뵙게 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