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A Blog #15 : 장애와 다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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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국대사관은 올해 열린 2017 속초 국제장애인영화제를 후원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속초 국제장애인영화제는 2014년 장애를 가진 분들이 영화 만드는 법을 배우고, 자신만의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소규모 지역 행사로 출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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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미국 다큐멘터리인 <라이트 풋티드>가 상영되었는데요, 장애인 인권 운동가이자 리더가 된 29살 제시카 콕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두 팔 없이 태어나 신체적인 어려움으로 가득한 삶을 살면서도 제시카는 대학 학위를 취득했고 두 개의 태권도 검은띠를 획득하였으며, 자동차를 운전하는 법도 배웠고 놀랍게도 두 발만 사용해서 비행기를 조종하는 세계 최초의 사람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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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풋티드>는 한 개인의 삶이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깊은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인내심과 투지의 이야기이기도 한 이 작품은 우리 모두가 눈 앞의 한계를 뚫고 위대한 일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제시카는 자신이 가진 어려움을 극복하고 앞서갈 수 있었지만, 모든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비슷한 환경에 있는 것은 아니고, 때로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남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이것이 바로 미국대사관이 인식을 제고하고, 보다 포용적인 사회를 추구하며, 장애인들의 기회 증진에 힘쓰고 있는 이유입니다.

자신의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이로움을 줍니다. 그들의 능력을 통해 예술, 사회, 정치 그리고 경제 분야의 진전이 이루어집니다. 이민자의 나라인 미국의 가장 위대한 힘 중 하나는 다양성과, 거기에서 비롯된 다양한 관점들이 가져오는 혜택입니다.

제 가족의 뿌리도 다른 나라에서 온 이민자들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제 어머니의 가족은 1930년대에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왔습니다. 아버지의 가족도 독일과 아일랜드에서 왔습니다. 미국 사회의 포용정신이 있었기에 그들은 미국에서 함께 삶을 꾸려나갈 수 있었고 저는 외교관이라는 커리어를 추구할 수 있었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 미국대사관에서는 외국에서 태어난 사람들을 비롯한 다문화 구성원들을 포용하는 일의 중요성에 대해 관심을 촉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지난달 저는 혼혈 학생들을 위한 대안학교인 해밀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해밀학교는 2013년 한국의 유명한 R&B 여가수인 김인순씨(인순이로 다들 아시죠!)가 설립하였습니다. 해밀학교는 다문화 학생들에게 이미 훌륭한 도움을 주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우리는 해밀학교 학생들을 위한 도서와 학습자료를 기부함으로써 해밀학교의 운영에 보탬이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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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뒤 저는 외국 출신 인구가 크고 그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안산시를 방문하여 안산 시정부가 다문화 주민과 국제유학생을 돕기 위해 펼치고 있는 혁신적인 활동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곳에서 나눈 대화는 매우 의미있었고 저는 안산시와 안산시민들이 포용성과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 하고 있는 모든 훌륭한 일들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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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군가 장애를 갖고 있거나, 다른 문화권에서 왔거나, 또는 다른 인종이거나 그 어떤 경우에도 사회의 포용성과 다양성은 중요하며, 서로가 다르기 보다는 비슷한 부분이 더 많다고 강하게 믿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