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A Blog #10 : 2017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CDA Blog #10 : 2017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은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촉진하기 위한 역내 다자 대화입니다. 2001년에 출범한 이 포럼은 매년 한국 외교부의 후원을 받아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전 세계에서 수 천 명이 참석합니다.

저도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열린 올해 제주 포럼에 기쁜 마음으로 참석했는데요, 외교, 안보, 재계,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과 함께 아시아의 미래 비전을 얘기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저는 한국에 주재하는 영국, 호주, 인도, 그리고 일본 대사와 함께 ‘대사 라운드테이블 세션’도 참석했습니다.  주제는 “아시아의 미래를 위한 공동 비전의 공유”였는데 우리는세계 경제와 지역 안보부터 장기적 협력과 문화 교류 등 역내 중요한 어젠다에 관해 서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제가 특히 강조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경제 협력과 상호 번영을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모든 국가들을 더욱 긴밀하게 이어줄 것입니다.
  • 지역 안보는 매우 중요합니다. 지역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계속된 핵 타격 능력 개발 노력을 비롯해 지역 경제 성장과 번영을 위협하는 많은 요소들을 고려할 때 우리는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능력을 와해시키기 위해 다함께 노력해야합니다.
  • 각국 정부가 외교 채널을 통해 협력하고 소통하는 한편 문화 및 교육 교류를 통해 서로의 이해를 높이는 것 역시 우리의 상호 이익에 부합될 것입니다. 아시아의 미래는 인적관계를 수립하고 상호 문화 경험을 쌓아가는 데에 달려있습니다.

이러한 논의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려면 다함께 노력해야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킵니다.

제 좋은 친구이자 동료인 애나 파이필드 워싱턴 포스트 도쿄 지국장은 패널로 참가한 대사 중 여성이 없다는 흥미로운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훌륭한 지혜, 식견, 관점으로 토론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수 있는, 자격을 갖춘 많은 여성 대사들과 여성 리더들이 있다는 점은 충분히 주지할만한 사실이지요.

전 미국 부통령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앨 고어가 이번 포럼의 기조연설자로 나섰습니다. 그는 “기후변화의 도전과 기회: 더 나은 성장은 과연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아주 감동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했습니다. 그의 강연은 전 세계적으로 자연 재해 및 홍수, 가뭄이 늘어난 것처럼 기후 변화의 영향에 관한 강력한 메시지로 가득했습니다. 더불어 기후 변화의 다른 사회적 정치적 영향도 얘기했습니다. 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많은 도전 과제들에도 불구하고 그는 낙관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의 강연은 청중들에게 오래도록 여운을 남겼습니다.

제주 포럼의 착실한 준비와 진행 덕분에 좋은 논의들이 나올 수 있었기에, 다음번에는보다 균형잡힌 패널들과 함께 아시아의 평화와 안보를 얘기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