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4/02 – 찰스H. 리프킨 차관보 타운홀 발언문

美국무부 경제·산업 담당 찰스 리프킨 차관보
美국무부 경제·산업 담당 찰스 리프킨 차관보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2015년 4월 2일


임정욱 센터장님, 친절한 소개말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곳 강남에 오게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곳이 한국의 실리콘 밸리라고 들었는데, 왜 그런지 알것 같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기업인으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인 혁신적인 정신과 생산성이 이곳에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센터장님이 말씀하신대로, 저는 국무부 차관보로 재직하기 전 20년간 캘리포니아의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일했으며, 이곳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에너지와 창의성을 기반으로 일했습니다.  

들으신 바와 같이, 저는 “머펫 쇼”를 만든 짐 헨슨 컴퍼니 등 저명한 다수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회장이자 CEO를 역임했습니다.

또 저는 “요 가바 가바!”라는 혁신적인 교육TV 쇼를 만든 와일드브레인이라는 회사에서도 일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저는 일반적인 직업 외교관으로서의 배경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에서 일하면서, 저는 성공이란 노력, 혁신, 그리고 패배를 거부하는 것의 결과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저는 절대 “No.”를 답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을 배웠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요 가바 가바!”가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대해 여러분께  들려드릴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요 가바 가바!”에 대한 아이디어는 캘리포니아 남부에 거주하는 젊고 창의적인 청년들에게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당시까지 TV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TV쇼였다는 점입니다. 

그 결과, 미국의 모든 TV방송국이 겁을 먹었습니다.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새로운 쇼를 방영하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방송국들이 “no”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기업가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자신의 집을 담보로 비용을 마련했습니다. 전세계인들에게 자신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자비를 들여서 파일럿 에피소드를 제작했습니다. 

그러자 흥미로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들이 인터넷에 영상을 올리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접속자 수가 급증하여 서버를 유지할 수 없어 셧다운해야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사람들이 전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No”라고 했던 바로 그 방송국들이 “내가 방금 인터넷에서 본 ‘요 가바 가바!’라는 쇼를 봤니?” 이건 꼭 방송해야 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제안을 거절했던 바로 그 방송국들이 서로 방영권을 얻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했고, 저는 이 창의적인 청년 기업가들이 최고의 조건으로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이 쇼가 특별했던 이유는, 여러분들이 이 용어를 아실지 모르겠지만, “인디 락 밴드”의 혁신적이고 세련된 노래를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TV쇼에서 잘 쓰이지 않던 음악입니다. 지금 이 표현이 한국어로 통역이 잘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항상 이 쇼가 “미취학 아동들”에게 “쿨”한 문화를 전파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 쇼는 아직도 TV에서 방영중입니다.

저는 이 청년 기업가들이 일하는 것을 보고 많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좌절이나 패배를 겪은 모든 기업가들에게 이러한 교훈이 적용되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항상 자신만의 성공을 창출하면 다른이들이 따라올 것이라고 믿어왔습니다. 단순하지만 맞는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자원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성공을 위한 자신만의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미국에서는 이것이 문화의 일부입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한국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과 같은 투자자들과 스타트업 기업들은 “No”가 아닌 “Yes”의 문화로 변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Yes”라고 말하는 문화가 기업가들과 투자자들에게 기회의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한 아이디어가 실제 기업이 되고, 그 후에 규모가 성장하여 상장기업이 되거나 더 큰 기업에 매각하는 기업의 성장과정을 지원해주는 문화가 생겨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중국의 급격한 성장에 주목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만, 한국이 원조 “아시아의 기적” 국가중 하나이며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라는 점을 잊을 수 없습니다.

한국 기업은 과거 힘든 시기를 겪었으나 이제는 강한 경쟁자로,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고 세계적인 업계 기준을 세울 수 있는 기업으로 변모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경제의 현저히 많은 부분은 삼성, 현대 등 대기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안정적 직장이기 때문에 한국의 부모님들이 자녀가 커서 대기업에서 일하기를 바라는 것이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혁신은 기업가와 중소기업이 주도한다는 것을 미국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위해서 중요한 것은, 전세계 거의 모든 경제의 중추라 할 수 있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것의 중요성을 정부가 인식하는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러한 현실을 인식하고 있으며 박근혜 정부의 “창조 경제” 프로그램은 여러분과 같은 기업가와 투자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고안되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최고 인재들이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덧붙여, 한미 양국 정부는 양국 투자자와 기업인들에게 큰 혜택을 줄 수 있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발효 3년째를 맞고 있는 한미자유무역협정, KORUS FTA 입니다.

KORUS FTA 는 투자자들의 신시장 진출을 막는 거추장스러운 규제를 철폐하고, 양국간 기회를 확대하며,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고, 개방적이고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공평한 기회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고안되었습니다. 

양국간 쌍방향 무역과 투자는 모두에게 혜택을 가져다 줍니다. 

구글이 혁신을 장려하고 흥미로운 스타트업 기업과의 협업을 위해 이달말 이곳에 새 구글 캠퍼스를 오픈할 예정이라는 점을 모두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구글의 해외 캠퍼스는 런던과 텔 아비브 두 곳 뿐이었습니다. 

구글이 한국을 신뢰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구글이 이곳에서 기회를 발견한 것입니다. 

KORUS FTA 를 통해 무역 장벽이 낮아진 결과, 이곳에 계신 모든 투자자와 기업가 분들이 한국과 미국에서 성공적 기업을 창업하고 일굴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우리는 세계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나라라는 점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국인을 포함한 세계인이 미국에 장기간 머물며 기업활동을 하는 것을 수월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국무부 경제산업국은 기업가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해외투자도 장려하고 있습니다. 몇주 전인 3월말경 우리는 세계 각국 투자자들을 워싱턴으로 초청하여 투자 촉진을 위한 Select USA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정부가 투자자와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동시에, 민간분야가 실무 현장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하기 위해 애쓰는 것도 중요합니다.    

IDG Ventures, Korea Investment Partners, 그리고Softbank와 같은 기업들이 바로 그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훌륭한 아이디어를 알아보고 시드 머니를 제공하거나 기업이 성장하여 규모가 더 큰 기업에 매각되거나 상장될 때까지 도움을 주는 등 아이디어 개발을 위한 자원을 제공합니다. 

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한국의 D.Camp, Maru 180, beSUCCESS와 같은 투자자들이 인큐베이터를 설립하거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여 스타트업 기업들이 멘토를 찾고, 컨택을 늘리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의 임정욱 센터장님 같은 분들이 정부와 협력하여 스타트업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컨퍼런스를 주최하는 등의 도움을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첫부분에 말씀드렸던 “요 가바 가바!”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하고자 합니다. 

실패를 절대 부끄럽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실패는 항상 새로운 시작을 의미합니다. “Yes”의 문화가 이를 반영해야 합니다.

프로젝트가 성공하지 못한 경우 기업인들이 대출이나 기타 지원을 받기 힘들어 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이들은 다시 시작하도록 격려받아야 합니다. 이것은 미국DNA의 일부이며 한국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강해지는 추세입니다.

실패하고 다시 시작하는 용기가 있는 사람은 성공에 대한 강한 신념이 있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의 도움이 필요할지 모르지만, 몇년 안에 이들이 우리를 도와줄 것입니다. 전체 경제를 어깨에 짊어자고 가실 분들입니다.

제가 이곳에 온 이유는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이기 때문에, 이쯤에서 제 발언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토마스 에디슨의 말을 여러분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에디슨은 미국의 가장 유명한 기업가 중 한명으로서 영화 카메라부터 백열 전구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을 발명했습니다. 

그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실패한 적이 없다. 나는 단지 효과가 없는 만가지 방법을 찾은 것 뿐이다.” 

이곳을 둘러보니 효과적인 한가지 방법을 찾기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여러분들은 이미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나만의 성공을 창출하라. 그러면 다른이들이 따라올 것이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