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언론 발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한국 서울 외교부
2019년 12월 16일

안녕하십니까. 이곳 서울을 다시 방문하게 되어 기쁩니다. 우리는 물론 대북 협상을 위한 앞으로 나아갈 길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저는 방금 저의 오랜 카운터파트이자 친구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마쳤습니다. 이 본부장님, 오늘 저희를 맞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 그리고 그들과 함께 일하는 우리 모두는 북한과의 협상의 문을 열어놓고자 열심히 노력해왔습니다. 긴 한해였고, 우리는 희망하는 대로 진전을 보지는 못했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 한 달간 북한 관계자들에게서 나온 다양한 발언들을 면밀히 읽어보았고 모두 들어보았습니다.

미국과 한국, 일본, 유럽을 향한 이 성명들의 어조가 매우 적대적이고 부정적이고, 또한 매우 불필요했다는 점이 유감스럽습니다. 이들 북한 관계자 대다수가 우리를 알고 있고, 우리도 그들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와 여러차례 만났고, 그들은 그들의 발언이 평양, 뉴욕, 워싱턴 D.C., 싱가포르, 스톡홀름, 하노이, 판문점 등에서 있었던 북미간 논의의 정신이나 내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의 성명에서 북한의 연말 시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이 점에 대해 절대적으로 분명하게 해두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은 시한이 없으며, 우리는 역사적인 싱가포르 회담에서 양국 지도자가 약속한 사항을 이행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세차례의 회담과 여러 의견 교환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생각을 경청하였고, 김 위원장이 우리들과 동일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음을 믿는다고 반복하여 이야기하였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고자 대통령의 지시하에 저희 팀은 북측 담당자들과 만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지난주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보고한 것과 같이, 우리는 양측의 목표에 부합하는 균형 잡힌 합의에 도달하고자 실현 가능하고 여러 창의적인 방법들을 제안하고 협상에서 유연성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저도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믿지만, 미국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자리에서 북한의 담당자들에게 직접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할 때입니다. 이를 완수합시다. 우리는 여기에 있으며, 어떻게 연락해야 할지 알고 있을 것입니다.

조만간 북한이 고강도 도발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이 한반도의 평화에 매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조금도 과장되지 않은 사실입니다.

굳이 그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는 없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와 북한은 더 나은 길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방금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미국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잠시 시간을 내어 이 자리에 계신 분들과 한국의 모든 분들께 이번 연말 동안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하고자 합니다. 곧 기독교인들에게 있어 가장 신성한 명절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늘 그렇듯, 이 날이 다가올 평화로운 날들의 시작을 장식하기를 강하게 기도하고 희망합니다. 여러분 모두가 이러한 생각에 동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