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장관의 유엔 발언

U.S. Secretary of State Rex Tillerson addresses reporters following the UN Security Council ministerial on DPRK in New York City on December 15, 2017.

언론회동
렉스 W. 틸러슨
국무장관
유엔
뉴욕시

틸러슨 장관: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의장국 권한을 행사하여 오늘 대북 회의를 소집해주신 일본 정부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더불어 현 상황을 개관하고 의견을 개진해주신 구테흐스 사무총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상황의 전개를 되짚어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북한을 미국의 국익을 저해하는 가장 중대한 위협으로 규정했지만 안타깝게도 11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별로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굳이 달라진 점을 찾자면 상황이 오히려 악화됐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북한의 가장 최근 미사일 실험은―다른 국가들도 주목한 매우 위험한 행위로서―인류 문명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었을 뿐만 아니라 북한이 비단 미국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의 의견을 전적으로 무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저는 오늘 안보리 이사국들도 그러한 의사를 명확하게 표명했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우리는 북한 프로그램의 진전을 용인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압박을 지속할 것이며 실제로 제재 조치의 수립과 완전한 이행 및 준수 그리고 다수의 국가들이 개별 국가 차원에서 시행하는 외교 및 경제 조치를 통해 북한을 상대로 우리가 북한이 추구하는 노선을 용인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그러한 압박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압박을 통해 북한이 노선을 변경하는 동시에 현 상황이 과연 북한 정권의 안정을 확대할 것인지, 현재의 노선을 추구할 경우 과연 경제를 지탱하는 것조차 가능할지 여부를 북한이 다시 한번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미국은 외교적 노력을 지속할 것입니다. 이러한 대안들은 다른 요인들로 인해 외교적 해법이 배제되기 전까지 유효합니다. 이것으로 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질문을 두세 개 받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틸러슨 님―.

질문: 틸러슨 장관님?

질문: 감사합니다, 틸러슨 장관님. 로이터의 미셸 니콜스 기자입니다. 오늘 오전에 장관님으로부터 북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미얀마에 관해 질문하고 싶습니다. 알고 계시는 것처럼 이번 주 초에 로이터 기자 두 명이 체포됐으며 현재 그들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이들의 석방을 위해 미국 정부가 미얀마에 어떤 압박을 가하고 있는지요? 그와 더불어 미얀마의 인권 유린 상황에 대해 미국 정부가 추가적인 제재를 검토하고 있는지요?

틸러슨 장관: 미얀마 현지 미국 대사관 관계자가 관련자들이 구금된 것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으며 당사자들의 즉각적인 석방이나 실종 경위에 관한 설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대규모 탈출 사태를 유발한 8월 폭력 사건 이후의 모든 전개 상황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이미 책임자 한 명을 파악하고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자로 판단되는 다른 책임자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질문: 미얀마에서 언론의 자유가 어떤 중요성을 갖는다고 생각하십니까? 미얀마에서 언론의 자유가 어떤 중요성을 갖는다고 생각하십니까?

틸러슨 장관: 미얀마가 건전한 민주주의로 이행하고 민주주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언론의 자유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미국 정부는 미얀마의 민주주의가 성공을 거두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미얀마가 이 과정을 스스로 헤쳐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의 이 위기는 과연 미얀마가 민주주의에 이르는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진정한 시험대입니다.

진행자: ABC 뉴스의 코너 피니건 기자.

질문: 장관님, 장관님께서는 북한 정권이 핵과 탄도미사일 능력을 포기하는 데 동의하는 것이 대북 대화의 전제조건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화요일에는 그것이 비현실적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발언 원고에 준비된 내용과는 상관없이 이 문제를 언급조차 하지 않으셨습니다. 미국 정부가 여전히 그러한 전제조건을 내세우고 있는지요? 아울러 장관님과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 재개 여부와 시기에 관해 의견의 일치를 보셨는지요?

틸러슨 장관: 대통령의 대북 정책은 명확하며 대통령의 정책과 그러한 정책의 이행 사이에는 털끝만한 틈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에 대통령은 미국이 대북 압박을 주도할 것이고 미국이 국제사회를 결집시킬 것이며 최대한 압박을 유지하면서 가능한 경우 더욱 확대한다는 원칙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대북 석유 공급을 차단하여 대북 압박을 강화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외교적 대화를 주도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대통령은 상황이 악화될 경우를 가정하여 군사적으로도 대비를 완료하겠다는 의도를 명확히 했습니다. 현재 우리 군은 대비를 완료한 상태입니다.

대화와 관련하여 우리는 전제조건을 수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주위에서 쌍중단이 거론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쌍중단을 수용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제재를 완화하는 조치는 수용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인도적 지원의 재개를 수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대화의 전제조건을 수용할 수 없습니다. 다만, 제가 언급한 것처럼 소통의 창구는 계속해서 열려 있습니다. 북한은 그러한 창구가 열려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북한은 어디에 문이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북한은 자신들이 대화를 원할 때 그 문을 통해 걸어 들어오면 어디에 이르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