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미국-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펜스 부통령이 행한 발언

선텍 컨벤션센터
싱가포르 선텍 시티
2018년 11월 14일

펜스 부통령: 존경하는 각국 정상 여러분, 제6차 미국-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여러분과 자리를 함께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지난해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해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추구하는 미국의 비전을 천명한 바 있습니다. 오늘 저는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하여 그러한 비전을 현실로 바꾸는 과정에서 이룩한 진전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방금 전에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으며 대통령은 제가 정상 여러분 모두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우리의 메시지는 명료합니다.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확고하며 항구적입니다. 미국은 모든 행동에 있어서 지배가 아닌 협력을 모색할 것입니다. 더불어 미국은 아세안을 전략적 파트너라고 부를 수 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51년 전, 5개국이 “(이) 지역의 평화와 발전, 번영에 기여”하고자 “평등과 파트너십의 정신으로” 한데 뭉쳤습니다. 오늘날에는 동남아시아 국가 10개국이 아세안에 동참하고 있으며 미국은 40년 이상 아세안을 지지해왔습니다.

아세안은 이 지역에 대한 미국의 비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합니다. 아세안은 필수불가결하고 대체 불가능한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입니다. 아세안 회원국들 역시 입장이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이익이 결합되어 있으며 서로의 비전이 진정한 의미에서 동일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미국 역시 규모를 불문하고 역내 모든 국가가 번영하고 발전하는―각국이 주권을 보장받고 공동의 가치를 신뢰하며 더불어 부강해지는―인도-태평양을 추구합니다.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제국과 침략은 결코 설 자리가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이 비전을 확대하기 위해 결정적인 조치를 실행에 옮겼습니다. 미국은 번영과 안보, 공동의 원칙에 초점을 맞춰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여러분 모두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입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과 이러한 조치들에 관해 논의하기를 희망합니다.

여기에는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인프라에 대한 민간부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미국이 취한 조치와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을 빌자면 “자유롭고 공정하며 호혜적인” 무역을 담대하게 추진하는 노력이 포함됩니다. 아울러 미국은 그러한 원칙에 근간하여 무역과 경제 교류를 추구하는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미국과 아세안의 파트너십에는 대북 압박 캠페인, 역내 테러 근절을 위한 협력, 공조를 통해 하늘과 바다에서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는 확고한 공약, 땅과 바다 그리고 디지털 영역에서 아세안 회원국들의 주권을 보장하는 결연한 의지가 포함됩니다. 이 모든 예들이 파트너십을 추구하는 미국의 공약을 입증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 모든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해서 상당한 진전을 이룰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조치들에는 책임성과 대응성을 갖춘 정부, 법의 지배, 개인의 권리로 대변되는 가장 중요한 원칙들을 준수하는 노력도 포함됩니다. 미국은 이러한 원칙들이 주권의 토대가 되고 발전의 초석이 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원칙들이 인도-태평양 전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지지합니다.

저는 이 대화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오늘 아침에 미국-아세안 스마트 시티 파트너십의 출범을 선언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역내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미국의 투자가 촉진될 것이며 동남아시아 지역의 번영과 안보가 확대될 것입니다. 또한, 이는 우리가 오늘 여기서 논의할 사이버보안 성명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우리가 이룩한 진전과 앞으로 추진해야 할 과업을 주제로 여러분과 의견을 나누기를 희망합니다. 다만, 이 문제에 관해서는 잠시 후에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께 분명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비전은 어느 나라도 배척하지 않습니다. 단지 모든 국가가 주변국을 존중하는 동시에 각국의 주권과 국제 질서를 존중할 것을 요구할 따름입니다. 우리는 이 비전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밝고 무한한 미래를 가져다 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그러한 미래가 오면 공동의 원칙과 공동의 이익 그리고 번영과 안보를 추구하는 공약을 바탕으로 함께 노력하고 함께 번영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우리는 함께 안보를 확보할 것입니다.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서 파트너로서 그리고 우방으로서 함께 더욱 가까워질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하여 오늘 여러분과 자리를 함께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항구적인 공약을 천명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미국과 아세안의 굳건하고 역사적인 파트너십에 대해서도 사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아울러 저는 오늘 진행될 논의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