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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총리, 윤석열 대통령 3자회담 모두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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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4일

연설문 및 발언문
소카호텔
캄보디아 프놈펜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님, 윤 대통령님, 두 분 모두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그리고 윤 대통령님, 먼저 2주 전 서울에서 있었던 비극적 참사에 대해 대통령님과 한국 국민들께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대통령님과, 그리고 이번에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많은 가족들과 애도의 마음으로 함께 할 것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모두 미국의 중요한 동맹입니다. 수년 간, 우리는 북한이 우리 국민들에 제기하는 핵과 미사일 위협이라는 공동의 우려사안에 대해 3자 협력에 관여해왔습니다. 그리고 북한은 계속해서 도발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이 파트너십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합니다.

우리는 또한 다른 범위의 도전 과제들에 대해서도 협력과 공조를 심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공급망과 경제 회복탄력성을 어떻게 강화할 수 있을지,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어떻게 보존할 수 있을지,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협력적 지원을 어떻게 확대할 수 있을지, 그리고 자유롭고 열려있는 인도 태평양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어떻게 노력할 수 있을지 논의할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진정한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우리는 이러한 도전 과제들의 대응에 그 어느 때보다 더 일치되어 있고, 더욱 준비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세 나라 간의 협력 유대 관계의 강화를 더욱 고대하며, 여러분의 파트너십과 우정에 두 분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이제 기시다 총리님께 발언권을 넘기겠습니다.

기시다 총리:  (통역) 윤 대통령님, 저 역시도 이태원에서 일어난 고통스러운 사건의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다시 한번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북한의 도발은 횟수와 방식 모두에서 전례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이런 시기에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열린 것은 아주 시의적절합니다. 우리의 3자 협력이 이같은 도전 과제에 단호히 맞서면서 더욱 굳건해질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바이든 대통령:  감사합니다. 윤 대통령님, 말씀하시죠.

윤 대통령:  (통역) 지난 9월 뉴욕에서 만난 이후 바이든 대통령님과 기시다 총리님을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최근 있었던 비극적인 사건에서 미국인 두 분과 일본인 두 분이 희생된 것에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대해 두 분께서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한미일 정상회담이 5개월만에 다시 열린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한반도 및 지역의 정세는 강력한 수준의 한미일 공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토대로 한층 더 적대적이고 공격적인 도발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취임한 이후로 북한이 50여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집중 발사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한 발은 동쪽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서 우리의 관할 수역에 착탄했습니다. 분단 이후 처음 있는 일로써 매우 심각한 도발입니다.

우리 국민이 깊은 슬픔에 빠져있는 시기에 이런 도발을 감행한 것은 김정은 정권의 반인도적·반인륜적 성향을 그대로 드러낸 것입니다.

한미일 공조는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루기 위한 강력한 보루입니다.

오늘 회의를 통해서 한미일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바이든 대통령: 3자 협력은 굉장하고 광범위하며 실질적입니다. 계속 지속될 것입니다.

(기자단에게) 이제 다들 안전하게 퇴장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