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특사의 첫 번째 임무

신임 대북특사는 이번 달에 첫 번째 해외 순방길에 올라 한·중·일 3국의 수도를 방문한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과의 협상을 총괄하는 대북특사로 스티븐 비건을 최근에 임명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비건 대북특사가 9월 10~15일에 각국 당국자들과 회담을 갖고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사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이유는?

특사는 중요한 현안이나 특정한 지역을 대상으로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주도하고 조율하는 국무부 고위 관리로서 국무장관에게 직보한다.

비건 특사는 “보다 안전하고 보다 평화로운 세계를 염원하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무부를 비롯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물론이고 세계 각지의 동맹국 그리고 파트너국과도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현재 대북특사 외에도 이란, 시리아, 우크라이나를 전담하는 특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스티븐 비건은 어떤 인물인가?

비건은 과거에 상원과 백악관 관계자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국가안보와 국제 문제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았다. 비건은 국무부에 합류하기 직전까지 포드자동차에서 외국 정부 담당 부사장으로 일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비건이 “세계 각지에서 포드자동차의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외국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포드자동차에 입사하기 전에는 과거에 상원 여당 원내대표였던 빌 프리스트 의원의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일했으며 조지 W. 부시 정부에서는 국가안보위원회 수석보좌관(executive secretary)으로 활동했다.

또한, 그는 미국 아시아정책연구소(NBR)와 미국-아세안 경제협력위원회에서 이사를 지냈다.

비건의 임무는 무엇인가?

폼페이오 장관은 비건 대북특사가 미국의 동맹국과 파트너국을 상대로 협상을 주도하고 외교적 노력을 진두에서 지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스티브는 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완벽한 자격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이 봉착한 문제를 명확하게 직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비건이 미국 국민의 안전한 미래를―그리고 희망하건대―북한 주민의 밝은 미래를 보장하는 임무를 진두에서 지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비건은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의 중요성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당면한 과제는 험난하며 해결에 이르는 과정도 험난할 것이다. 그럼에도 대통령은 물꼬를 틀었으며 우리는 이를 계기로 북한 주민의 평화로운 미래를 염원하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