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도-태평양 경제비전’에 관한 폼페이오 국무장관 연설

인도-태평양 비즈니스 포럼
미국 상공회의소
워싱턴 DC
2018년 7월 30일

폼페이오 장관: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여러분과 자리를 함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친절한 소개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톰. 오늘 저를 이곳에 초청해주시고 이처럼 중요한 행사인 인도-태평양 비즈니스 포럼을 주관하신 미국 상공회의소에도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이 행사에 참석하신 미국 재계 지도자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이 일을 오랫동안 해왔습니다―사람들은 제가 정신이 나가서 의회에 진출하기 전까지 무슨 일을 생업으로 삼았었는지를 잊곤 합니다.

국무부와 정부 관계자들도 이 자리에 함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에 주재하고 있는 각국 대사님들과 각국 수도에 주재하시는 대사님들도 많이 참석하셨네요. 지구상의 전 인류를 위해 번영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오늘 이 행사에 참석해주시고 미국 그리고 미국 재계와 협력해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와 더불어 제 동료인 로스 장관, 페리 장관, 그린 처장, 게리시 대사 그리고 제가 기업을 운영하던 시절부터 저의 오랜 벗이었던 레이 워시번 OPIC 사장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여러분의 존재가 정부의 인도-태평양 경제 정책을 진정으로 범정부적인 목표로 정립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확대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 그리고 그 중심에 미국 재계의 동참이 자리잡고 있는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기 위해 오늘 아침 이 자리에 섰습니다―재계의 동참은 평화와 안정 그리고 번영을 추구하는 정부의 목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작년에 베트남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서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추구하는 자신의 비전을 최초로 제시했습니다. 국가 안보 전략에도 그러한 비전이 상세하게 명시됐습니다. 미국 서해안과 인도 동해안을 잇는 인도-태평양은 미국 외교 정책에서 중차대한 중요성을 갖는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마십시오. 제가 잠시 후에 자세히 설명드리겠지만 이 지역은 앞으로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며 현재에도 이미 그렇습니다.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은 미국 국민과 전 세계에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인도-태평양이 자유롭고 개방적이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자유롭고 개방적인’이라는 표현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정부가 이 용어를 사용할 때 이 표현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잠깐 시간을 할애하여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유로운’ 인도-태평양이라 함은 모든 국가가 타국의 강압으로부터 자국의 주권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가 차원에서의 ‘자유’라 함은 굿 거버넌스 그리고 모든 시민이 기본적인 권리와 자유를 구가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이라 함은 모든 국가에 해로와 항공로가 개방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영토와 해상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를 원합니다. 이것이야말로 각국이 자국의 목표를 달성하고 국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는 열쇠입니다.

경제적인 관점에서 ‘개방’은 공정하고 상호적인 무역, 개방적인 투자 환경, 국가간의 투명한 협정, 지역 내 유대를 견인하는 연결성의 강화를 의미합니다―왜냐하면 이런 요인들이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는 통로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추구하는 미국의 의지는 그 뿌리가 매우 깊습니다. 제가 지금 장관으로 있는 국무부는 1794년에―당시에는 캘커타라고 부르던―콜카타에 영사관을 설치한 바 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 대부분으로 대변되는 미국의 기업인들이 인도-태평양에서 무역과 투자를 진행해온 역사는 그보다도 훨씬 깁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그러한 역사를 일일이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성장과 개발 그리고 부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미국이 어떤 식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는지에 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이 협력 관계를 모색하면서 지향하는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은 지배가 아닌 파트너십을 추구합니다.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미국은 일본과 협력하여 굳건한 동맹을 구축했으며 경제 발전을 촉진했습니다. 1950년대에 한국은 전란으로 폐허가 됐습니다. 철도, 항만, 기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미국의 원조와 투자는 미국의 우방인 한국이 되살아나 발전하면서 세계적으로 가장 번영한 국가의 반열에 오르는 토대를 닦는 데 일조했습니다―오늘날 한국은 다른 나라의 개발을 원조할 만큼 부강한 국가로 발돋움했습니다.

1960년대에 미국은 기본적인 개발 요구에 부응하는 파트너십을 추진했습니다. 미국은 녹색 혁명처럼 농업 부문의 변혁을 도모하는 사업을 지원했으며 그 결과 전 세계 밀과 쌀 농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했습니다―인도-태평양이 가장 대표적인 수혜 지역이었습니다. 미국은 1970년대 이후로 줄곧 홍콩, 싱가포르, 동남아시아 국가의 성장을 도왔습니다. 대만의 경우 경제 발전과 개방적이고 민주적인 사회가 공존하면서 하이테크 강국으로 꽃을 피웠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은 아세안, APEC, 아시아개발은행 등 지역 내 주요 기구를 지원해왔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경제·기업 부문에서 협력을 추구해온 역사 덕분에 오늘날 인도-태평양 지역과 미국의 관계는 상호 신뢰와 존중이라는 말로 대변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우의가 환영을 받고 있으며 미국 기업들은 창의성과 신뢰성 그리고 정직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오늘날 미국만큼 인도-태평양과의 양방향 무역이 활발한 나라는 없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 미국은―중국, 일본, 유럽연합을 제치고―누적 외국인투자액이 가장 많은 나라입니다.

인도-태평양 지도를 펼쳐보면 자립을 지원하고 제도를 구축하며 민간부문의 성장을 확대하는 미국의 공공-민간 사업들이 점점이 박혀 있습니다.

필리핀의 경우 댈러스에 본사를 둔 텍사스 인스트루먼츠가 1979년에 공장을 설립하여 필리핀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일원으로 발돋움하는 데 일조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제너럴일렉트릭이 1975년에 판매 및 서비스 센터에 최초로 투자했습니다. 오늘날 GE는 콸라룸푸르에서 사라와크에 이르기까지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1,3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말레이시아에 새 정부가 출범한 상황에서 저는 미국이 이 지역 내 파트너들을 상대로 늘 그래왔던 것처럼 기업·정부·인적 유대를―공동의 민주적 가치에 기반하여―심화할 준비가 완료됐다는 사실을 말레이시아 국민과 지도자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저는 몇 주 후에 이 지역을 순방할 예정입니다.

쉐브론(Chevron)은 태국에서 처음으로 석유탐사권을 획득했으며 1973년에 태국 영해에서 최초의 탄화수소를 발견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현지에 주요한 산업이 태동했습니다. 현재 쉐브론은 태국 최대의 천연가스-원유 생산업체로서 투자를 통해 2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쉐브론의 ‘즐거운 과학 프로젝트’는 태국의 지식 자본을 확대하는 동시에 자사의 투자수익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의 현지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쉐브론 태국 지사는 최근 동굴에 갇힌 용감한 소년들과 코치를 구조하는 작업에 장비와 기술 자문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기업들은 인도-태평양 파트너국이 말 그대로 별에 도달하는 것을 돕고 있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혁신 기업인 스페이스X는 최근 방글라데시 최초의 통신위성을 발사했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미국 정부는 국내 기업을 상대로 무엇을 해야 할지를 지시하는 일이 없습니다. 다만, 정부는 유익하고 생산적인 자본주의를 육성하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정부는 미국 기업이 성공을 거둠으로써 지역사회가 번영하고 양자간 파트너십이 확대될 수 있도록 조력합니다.

미국이 베트남 풀브라이트 대학이나 청년 동남아시아 리더 이니셔티브(Young Southeast Asian Leaders Initiative) 같은 교육 사업을 지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는 미국이 과거에 인도 최초의 인도공과대학(IIT)과 14개 지역 공과대학 그리고 8개 농과대학을 인도 전역에 설립하면서 입증했던 것과 동일한 형태의 의지입니다.

개발 금융 역시 중요합니다. 해외민간투자공사는 에너지에서 헬스케어와 금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을 대상으로 인도-태평양에서 미국 기업들과 공동으로 39억 달러 규모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OPIC가 1달러를 투자할 때마다 민간부문이 2.76달러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OPIC는 7만 가구에 청정하고 저렴하며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USAID 그리고 콜로라도에 본사를 둔 UPC Renewables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최초의 공익사업용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밀레니엄 챌린지 코퍼레이션(MCC)은 인도-태평양 국가의 개발과 굿 거버넌스를 확대할 목적으로 2004년 이래로 총 21억 달러를 공여했습니다. 현재 MCC는 네팔에서 수백 킬로미터 길이의 송전망을 건설하고 에너지 잠재력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5억 달러를 투입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는 이곳 인도-태평양 비즈니스 포럼에서 MCC가 몽골 정부를 상대로 장기적인 물 공급원을 새로 개발하는 3억 5,000만 달러 규모의 협정에 서명했다는 사실을 발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사업은 몽골이 기초적인 인간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에 추가하여 신규 투자를 유치하고 민간부문이 주도하는 성장을 촉진하는 입지를 굳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입니다. 원래 몽골 외교장관이 이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만 아쉽게도 다른 공무로 이곳에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이 MCC 사업은 몽골과 주변 지역 그리고 전 세계에 이익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저는 계속해서 여러분께 더 많은 사례들을 소개할 수 있습니다. 미국 기업은 인도-태평양 지역 전역에서 번영과 선을 이룩하는 원동력 역할을 담당해왔습니다. 파트너로서 미국이 보장하는 신의는 지방 자치와 국가 주권을 존중하는 경제 개발을 지원해왔다는 사실을 통해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정치적 영향력을 목표로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파트너십 경제학을 실천합니다.

과거와 현재의 성공은 제가 기대하는 미래의 서곡에 불과합니다. 저는 트럼프 행정부가 인도-태평양 지역을 상대로 경제 협력 관계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는 자유와 개방성 원칙에 따라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베트남에서 말했던 것처럼 인도-태평양은 “어느 누구의 위성도 아닌 스스로 밝게 빛나는 별들로 이뤄진 아름다운 별자리이며 각각이 하나의 민족, 하나의 문화, 하나의 생활방식, 하나의 조국”입니다. 이 별자리가 가장 밝게 빛나기 위해서는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연료가 요구됩니다. 이것이 바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이 추구하는 목표입니다. 우리는 전략적 의존관계가 아닌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향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말했던 것처럼 “우리는 여러분이 역사에 뿌리를 두고 부강하고 번영하며 자립하기를 희망하며 미래를 향해 전진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저는 그 메시지를 다시 반복합니다. 저는 미국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서 공동 번영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도 좋다는 보장을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하여 모든 국가와 기업에 전하는 바입니다.

이 지역과의 관계를 강화하면 미국의 전략적 국익에 틀림없이 도움이 됩니다.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이 지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중국, 일본, 인도―그리고 당연히 미국까지도 포함해서―세계 6대 경제 대국 가운데 네 나라가 이 지역에 포진해 있습니다. 아세안 공동체에 속한 10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는 주요 수입국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쇠가 달았을 때 두드릴 것입니다. 왜냐하면 미국 국민에게 직접적으로 돌아오는 경제적 이익이 확실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인도-태평양 비전은 어느 한 나라도 빼놓지 않습니다. 미국은 시민이 요구하는 엄정한 기준을 준수하는 한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확대하기 위해 어느 누구와도 협력할 용의가 있습니다. 미국은 이 지역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미국인들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모든 이들이 2020년, 2030년, 2040년, 더 나아가 그 이후까지도 경제 성장의 과실을 공유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TPP 탈퇴 결정을 근거로 미국의 역할에 의구심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가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개선된 양자 무역 협정을 도출하기 위해 파트너국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 기업은 이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함으로써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지속적으로 증진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싱가포르에 진출한 미국 기업의 수는 불과 2년 만에 10퍼센트가 증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은 미국과 파트너국의 국가 안보 이익을 목표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경제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 안보 전략에도 명시된 것처럼 “경제 안보가 곧 국가 안보”입니다.

이 지역에 미국 경제의 미래를 구성하는 상당한 부분이 존재한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에 저는 미국이 과거에 기초 부문에 기금을 공여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경제, 에너지, 사회기반시설 등 미래의 토대가 되는 부문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구상에 1억 1,300만 달러를 투입할 것임을 선언합니다. 이러한 자금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미국의 경제적 공약에서 새로운 시대에 대한 착수금에 불과합니다.

우리의 전략은 미국 기업이 가장 잘 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촉매제 역할을 담당하는 것입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공약을 통해 모든 국가가 주권, 법의 지배, 지속가능한 번영이 뿌리내린 인도-태평양 지역을 지향하는 비전을 공유하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구상은 디지털 연결성 및 사이버보안 파트너십입니다. 이 구상은 파트너국의 디지털 연결성을 제고하고 미국의 기술 수출 기회를 확대하는 2,500만 달러 규모의 최초 투자에서 출발합니다. 미국은 기술 원조와 민관 합동 파트너십을 통한 통신 인프라 개발을 지원하고 시장에 기반한 디지털 규제 정책을 확대하며 공동의 위협에 대처하는 파트너국의 사이버보안 능력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미국이 이 구상을 추진하는 이유는 개방적이고 안전하며 신뢰할 수 있는 인터넷에 수반되는 거대한 사회·경제적 이익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구상은 아시아 EDGE입니다. EDGE는 ‘에너지를 통한 개발 및 성장 제고’의 약자입니다. 당연히 에너지는 현대 경제를 움직이는 혈액과도 같습니다. 미국은 아시아 EDGE를 통해 올 한 해에만 5,000만 달러 가까이 투자하여 인도-태평양 파트너국이 자국의 에너지 자원을 수출·생산·이전·저장·구현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미국의 풍부한 에너지 역량에는 방대한 천연 자원, 세계를 선도하는 민간 기업, 정교한 개발금융 수단,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 전문성이 포함됩니다. 미국은 이러한 역량을 총동원해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하고 에너지 시장을 확보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세 번째는 사회기반시설입니다. 미국은 각국의 주권, 지역의 통합, 신뢰를 증진하는 연결성을 추구합니다. 이 목표는 사회기반시설이 물리적으로 안전하고 재정적으로 건실하며 사회적인 책임을 다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달성이 가능합니다.

이에 오늘 미국은 사회기반시설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인프라 사업 및 지원 네트워크를 출범시켰습니다. 약 3,000만 달러의 자금이 투입된 이 범정부적인 구상을 통해 프로젝트 발굴, 파이낸싱, 기술 원조를 지원하는 수단을 조율하고 강화하며 공유하는 부처간 기구가 신설됐습니다. 또한, 파트너국이 민간의 법률 및 금융 자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도-태평양 사업 자문 기금이 함께 신설됐습니다.

미국은 디지털 경제, 에너지, 사회간접시설 분야에서 동맹국 및 파트너국과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는 최근 하원을 통과하여 상원에 계류 중인 BUILD 법안에 따른 현대화된 수단과 개선된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거대한 구상입니다. 하원을 통과한 법안에 따르면 정부의 개발 금융 규모는 60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증액될 예정입니다.

돈에 대해 한 말씀 더 드리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그리고 제가 알기에 이곳에 계신 모든 분들은 단 한 푼이라도 낭비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며―이 투자는 낭비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돈을 나누어 주는 것도 아닙니다. 이는 향후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갖추게 될 지역에 대한 전략적 투자입니다.

정부는 BUILD 법안을 지지하는 동시에 인도-태평양과의 경제 협력 관계를 확대하기 위해 즉시 가용한 신규 기금으로 1억 1,3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금주 후반부에 안보 지원에 관한 추가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정부 지출만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요구를 결코 만족시킬 수 없다는 사실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아시아개발은행에 따르면 이 지역 내 개발도상국들은 2030년까지 사회기반시설 건설에 26조 달러의 자금을 필요로 합니다. 한 나라가 됐건 여러 나라가 됐건 간에 그만한 수준의 자금을 보유한 정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직 민간부문에서만 가능한 일입니다. 각국이 민간투자를 환영할 때에야 비로소 수조 달러의 자금이 경제로 유입되고 자국민에게 일자리와 번영을 불러오는 생산적인 기업으로 유입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도자들이 투명성과 반부패, 책임 있는 금융에 우선순위를 부여해야 합니다.

미국 정부의 인도-태평양 구상은 이러한 중심 가치들에 의해 제 형태를 갖출 것이며 미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이 버팀목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엄정한 기준과 투명성 그리고 법의 지배를 중시하는 미국의 가치관이 그 안에 반영될 것입니다.

세계 각국의 시민들은 미국 기업과 함께한다면 정직한 계약, 정직한 거래 조건, 장부 외 부정 방지 등 눈에 보이는 것을 손에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청렴한 경영 방식은 인도-태평양 경제비전의 중심축을 구성하며 이것이야말로 역내 모든 국가가 필요로 하는 가치입니다.

저는 오늘 발언을 마무리하면서 여러분 모두가 이 점만은 명심해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이는 확고한 공약입니다. 저는 여러분과 협력할 것임을 국무장관으로서 약속합니다. 저는 의회와 협력할 것이며 다른 나라의 관계자들과 협력할 것입니다. 미국의 각국 주재 대사들과 여타 정부 관리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몇 주 전에 처음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올해 중에 여러 차례 이 지역을 추가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저는 이번주 수요일에 순방길에 오릅니다. 저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방문한 뒤에 주말에는 인도네시아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저는 이 지역의 정치권 및 재계 지도자들을 상대로 제가 오늘 여러분과 공유한 모든 내용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아세안은 말 그대로 인도-태평양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으며 미국이 제시한 인도-태평양 비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합니다. 1억 1,300만 달러 구상에 아세안, 아세안 커넥트 이니셔티브, APEC, 메콩 하류 이니셔티브, 환인도양연합 등의 주요 지역 기구에 대한 지원 방안이 포함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에 관한 추가적인 내용은 금주 후반부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21세기 인도-태평양을 지향하는 명확한 비전을 품고 있습니다. 이는 지역의 경제, 정치, 문화, 안보 상황에 깊이 뿌리를 박고 있는 미국의 비전입니다. 미국 역시 아시아의 수많은 동맹국과 우방국처럼 복종을 요구하는 제국에 맞서 독립을 쟁취했습니다. 이러한 까닭에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지배를 모색한 적이 단 한번도 없으며 앞으로도 결코 그런 일은 없을 것입니다. 또한, 미국은 그러한 의도를 가진 국가에 맞설 것입니다.

그와는 반대로, 미국은 독립된 국가가 자국민을 보호하고 국제 시장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역내 질서를 추구합니다. 미국은 파트너국의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각국이 자국의 경제와 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미국은 그들을 도울 것입니다. 미국은 그들이 막강한 힘에 기댄 지배나 강압으로부터 자국민의 자유를 수호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저는 이 지역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를 중시하는 모든 국가와 기업이 미국 정부와 협력할 것을 당부하는 것으로 오늘 발언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미국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선택했으며―여러분도 이 길을 선택하시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신의 은총이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