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단독 회담 발언

2019년 6월 30일
판문점
자유의 집

오후 3시 57분 (한국 표준시)

김정은 위원장: (발언 도중) (통역) 언제나 특별하며 오늘 만남에 대해 (들리지 않음)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감사드립니다. 왜냐하면 (들리지 않음). 좋았습니다. 보십시오, 세계가 주목하고 있으며 세계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김 위원장: (통역) 아울러 만남의 장소 역시 특별합니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함께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런 장소에서 어떤 사람들은 대통령께서 친서를 보내서 미리 사전 합의된 만남이 아닌가 하는 말도 하던데 아침에 의향을 표시한 걸 보고 깜짝 놀랐고 정식으로 만날 것을 제안하신 사실을 오후 늦은 시간에 알게 됐습니다.

나도 각하를 다시 만나고 싶고 또 이런 장소에서 만나게 되면 북과 남 사이 분단의 상징이고 또 나쁜 과거를 연상하게 되는 이런 자리에서 오랜 적대적 관계의 두 나라가 평화의 악수를 하는 것 자체가 어제와 달라진 오늘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더 좋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하는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각하와 나의 훌륭한 관계가 아니라면 하루 만에 이런 상봉이 전격적으로 이뤄지진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훌륭한 관계가 남들이 예상 못하는 좋은 일들을 계속 만들면서 우리가 맞닥뜨리는 그런 난관과 장애를 극복하는 신비로운 힘으로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감사드립니다, 위원장님. 여러분은 저 목소리에 실린 힘을 들으셨습니다. 지금까지 누구도 저 목소리를 들은 적이 없습니다. 혹시 모르는 분을 위해 말씀드리면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은 특별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문재인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우리가 만남을 갖는지금은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저는 또 다른 일로도 김 위원장께 고마움을 표하고자 합니다. 만약 제가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렸을 때 김 위원장께서 화답하지 않았다면 언론에 저는매우 안 좋게 비춰졌을 것입니다. 김 위원장 덕분에 우리 두 사람이 모두 좋은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좋은 관계를 어왔습니다. 저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2년 반 전으로 돌아가 제가 대통령에 취임하기 전까지 벌어졌던 일들을 생각해보면 한국과 북한 그리고 전 세계에 매우 나쁜 상황이었으며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저는 우리가 맺은 관계가 수많은 이들에게 크나큰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김 위원장을 만난 것은 한마디로 영광이었으며 제게 군사분계선을 넘어올 것을 김 위원장께서 제안한 것도 역시 영광이었습니다. 저는 군사분계선을 넘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김 위원장께서 그럴 수도 있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확신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김 위원장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아주 좋았습니다. 아주 좋았습니다.

매우 역사적인 만남이었습니다. 우리는―기자 한 분은 오늘의 만남이 매우 역사적인 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저는 그 평가가 옳다고 생각합니다. 김 위원장과 함께한 시간은 즐거웠으며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오후 4시 1분 (한국 표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