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장관: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박진 장관님과 한국에서 오신 대표단 여러분, 국무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또한 제 친구이자, 이번에 워싱턴에 막 부임한 주미한국대사께서 함께 해 주셔서 기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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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자리는 박진 장관의 외교부장관 취임 후 첫번째 워싱턴 방문이며 몇 주 전 서울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이후 빠르게 이루어진 것입니다. 방한 당시 바이든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이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활기차며, 중요해졌습니다. 오늘 우리 논의는 셔먼 부장관이 이달 초 서울을 방문하여 가졌던 만남들과 마찬가지로 한미 파트너십의 완전한 폭과 깊이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전 세계를 두고 논의하면 앞으로 2시간은 더 얘기했을 것입니다.
또한 최근에 있었던 양국간의 아주 눈에 띄는 만남 역시 잊을 수 없습니다. 바로 BTS의 백악관 방문입니다. (웃음) 미국의 ‘BTS 아미’들에게 너무나 짜릿한 하루였습니다. 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미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 역시 몇 주 전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에 출연하러 갔다가 또다른 K팝의 순간을 겪었습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무대 뒤 입구 쪽에 엄청난 인파가 몰려 있었습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한 순간 저를 보러 왔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K팝 그룹 트와이스가 그날 밤 출연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사람들이 많았던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정말로 대단했습니다.
그래서 한미 관계가 강력하고 놀랄만큼 광범위하다는데에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공동의 희생을 토대로 하여, 약 70년간 깊어진 한미 동맹을 통해서 우리 두 나라는 시급한 도전 과제에 맞서고 또한 기회를 함께 포착하고 있습니다. [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