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언론 브리핑

JW 메리어트
싱가포르

샌더스: 안녕하십니까. 기다려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분명 기다린 보람이 있을 것입니다. 싱가포르와 이곳 프레스센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간략하게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모시고 내일 있을 정상회담에 한정된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그 이후에는 여기에 남아 다른 후속 질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장관님.

폼페이오 장관: 안녕하십니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에 앞서 최신 정보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대통령께서 토요일에 말씀하신 대로, 이번 회담은 진정한 ‘평화의 임무’입니다.

오늘 오후, 대통령은 아베 일본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보다 앞서 성김 대사는 대표단과 함께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그의—죄송합니다, 그녀의 북측 대표단을 만났습니다. 이 회담은 오늘 오후까지 계속되며, 지금 우리가 여기 모여 있는 이 시간에도 진행 중입니다. 사실 이러한 회담들이 매우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도 더 빠르게 논리적인 결론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에 관해 말씀드리기 전에, 미국 실무진이 회담의 일부 주제인 북한의 무기개발 프로그램 해체에 관한 기술적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내용의 뉴욕타임스 기사에 관한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해당 기사에 관해 직접 언급하겠습니다.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여러 정부부처 소속 10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부처간 실무 집단이 매주 여러 차례 모여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 해체에 관한 기술적·물류적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들 중에는 핵무기 해체 담당 군 전문가, 미 에너지부 소속 연구소의 박사 및 전문가로 구성된 에너지부 대표단, 북한 문제를 다루는 정보기관 관계자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 전문가들이 북한의 핵∙화학∙생물∙미사일 프로그램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전문가들 중에는 핵무기, 핵연료 주기, 미사일, 생화학무기에 관한 전문지식을 갖춘 박사학위 보유자도 수십 명이나 됩니다. 원자력 공학, 물리학, 화학, 항공우주, 생물학 등의 관련분야 석∙박사 학위 소지자들입니다.

싱가포르 현지에도, 회담에서 제기될 수 있는 기술적 문제를 담당할 대량살상무기 관련 대통령 직속 고위급 최고 전문가가 포함된 실무진이 있습니다.

미국의 정부부처간 기술적 전문성이 왠지 부족하다거나 이곳 싱가포르에 전문가가 오지 않았다는 식의 이야기는 그릇된 오해입니다.

북한은 이전에도 우리에게 비핵화 의지를 천명한 바 있으며, 우리는 그 말의 진실성이 입증되는지를 확인하고자 합니다. 양국 정상이 한 자리에 마주앉는다는 사실 자체가 양국과 전 세계에 크나큰 이익이 될 중요한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큰 잠재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양국관계의 궤적을 바꾸고 북한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올 전례 없는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번 정상회담으로 향후 생산적 논의를 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전에 얼마나 많은 허술한 협정을 맺었는지를 감안하면서, 이번 대통령은 앞으로 맺어질 수 있는 협정이 북한의 위협을 제대로 해결하게 만들 것입니다.

우리가 북한과의 외교를 통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변함이 없습니다.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만이 미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 유일한 결과입니다.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없애는 날까지 대북제재는 그대로 유지될 것입니다. 외교노력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면—우리는 계속 그러한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라고 있지만—대북제재 조치는 더 확대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체제안정을 바란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대량살상무기가 없는 북한이 곧 안정된 북한이라는 점을 확인시켜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또한 대통령은 북한이 올바른 조치를 취한다면 북한에 해외투자와 여타 경제적 기회를 확대해줄 의사가 있음을 표명했습니다.

정상회담을 위한 모든 준비는 아주 잘 이루어졌습니다. 대통령은 오늘 오후에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만났습니다. 이 자리는 이번 정상회담을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준 리셴룽 총리의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중요한 기회였습니다. 싱가포르는 4천여 미국 기업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며 오랜 상업적 파트너입니다. 우리는 이번 정상회담이 성사되는 데 도움을 준 싱가포르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대통령은 이곳 싱가포르 주재 미대사관을 방문할 기회를 갖고 이번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공로를 치하했습니다. 일례로, 내일 정상회담에는 이 역사적인 행사를 취재할 전 세계 언론인5천여 명이 모일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감과 긍정적 태도 그리고 진정한 성과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이번 회담에 임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를 실천한다면 북한에게 더 밝은 미래가 있을 것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내일, 우리는 김정은 위원장이 이러한 비전을 진심으로 공유하고 있는지를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분명히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기꺼이 질문 몇 가지를 받겠습니다.

샌더스: 뉴욕타임스의 마크 랜들러 기자.

질문: 장관님, 방금 전에 목표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이 정부 입장에 미세한 변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왜냐하면 예전에는 단지 CVID만을 이야기하셨는데 이번에는 ‘한반도’라는 문구를 넣으셨기 때문인데요. 이는 한반도 비핵화라는 북한이 추구하는 바를 일부 반영합니다. 이는 정부 입장의 변화를 나타내는 것입니까?

폼페이오 장관: 정책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우리가 북한이 그 비핵화에 동참하게 만드는 데 필요한 안전보장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즉, 비핵화가 북한에 좋지 않은 결말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고 북한이 안심할 수 있도록 충분한 확신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사실, 비핵화의 결과는 그 정반대입니다. 이는 북한 주민들을 더 밝고 더 나은 미래로 인도합니다.

샌더스: CBS 뉴스의 메이저 가렛 기자.

질문: 장관님, 그 점에 대해 계속 질문을 드리자면, 안전보장이라는 우산에는 현재 한국에 주둔한 미군의 철수도 포함될 수 있습니까? 북한과 직접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 그것입니까?

폼페이오 장관: 지금까지 우리가 해온 논의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것만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과거에 제안했던 것—즉 미국이 이전에 기꺼이 제공할 의사가 있었던 것과는 다른, 독특한 안전보장이 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이것이 필요한 동시에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그렇다면 그것은 협상에서 다루어질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틀린 생각입니까?

폼페이오 장관: 제가 오늘 이 자리에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해서 기자님이 제기한 질문에 어떤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질문: 그렇지만 아시다시피 민감한 사안이라—

폼페이오 장관: 네, 그러니까—단지 제 얘기는—기자님이 그 안에 있는 무언가를 가정하고 있고 제가 그 안에 무엇이 있는지를 말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기자님은 단지 제가 무엇이 있는지를 말하지 않으려고 한다고만 생각하셔야지, 제가 보기에 의도하고 계시는 그 부정적인 추론으로부터 어떤 결론을 이끌어내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여러분은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는 점을 아셔야 합니다. 제공해야 할 세부적인 사항이 많습니다. 우리는 이번 협상을 언론에 공개된 채로 진행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진정한 성공을 거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양자간 협상을 진행할 것입니다.

샌더스: 월스트리트저널의 마이클 고든 기자.

질문: 장관님, 비핵화에 관해 미국이 북측으로부터 기대하는 바는 분명하지만, 가끔 북한 관리들의 말을 들어보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비핵화라는 개념이 이중능력 전략기의 한반도 배치나 심지어 항공모함—미 항공모함—을 한반도 쪽으로 이동시키는 것을 막을 수도 있는 것처럼 들립니다. 이것이 트럼프 행정부가 기꺼이 논의하고자 하는 사안입니까? 아니면 이것은 배제할 수도 있는 사안입니까? 그리고 내일 비핵화에 관하여 12년이나 1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해묵은 공식을 단지 되풀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양측이 구체적인 조치의 이행을 약속하는 합의의 틀을 이루기를 바라고 계십니까?

폼페이오 장관: 기자님 질문의 첫 부분은 메이저 가렛 기자의 질문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측이 각자 실행할 준비를 할 만한 것이 무엇인지에 관한 실체적인 질문인데, 저는 그것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두 번째 질문에 관해서는, 이러한 논의의 배경이 과거 그 어느 때와도 전혀 다른 상황입니다. 이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는 배경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대로 어떤 면에서 예전과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대통령은 아주 분명히 뜻을 밝혔습니다. 우리가 요구하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는 경제 제재를 완화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이 다른 점입니다. 도중에 어디선가 미국이 발을 빼고 북한에 경제적 기회를 허용하여 실제 협상을 달성할 여력이 줄어들 것이라는 가정이 항상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일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간에 이루어질 논의는 앞으로 있을 힘든 작업의 틀을 세우는 일이 될 것입니다.

어디까지 진전이 있을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저는 내일 양국 정상회담에서 성공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매우 낙관하고 있습니다. 두 나라에서 이처럼 강력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두 사람뿐인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이 내일 한 자리에 마주 앉게 될 것입니다.

샌더스: AP통신의 캐서린 루시 기자.

질문: 장관님, 대통령은 자신의 ‘느낌’으로 김 위원장이 진지한지 아닌지를 1분 내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분명 수천만 시민의 운명을 좌우하는 너무나도 복잡한 핵 문제입니다. 대통령이 자신의 육감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일까요? 그리고 내일 대통령이 회담장을 떠나게 할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세우셨습니까?

폼페이오 장관: 대통령은 내일 회담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과 이에 수반되는 모든 기회와 위험에 관해 청취할 자리를 제가 개인적으로 마련할 기회가 있었고, 양국 정상에게 올바른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전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말씀드렸듯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과거에 겪었던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프로세스를 이곳에서 진정으로 마련했습니다. 내일 이후의 프로세스 또한 근본적으로 다른, 굳건한 결단력이 있는 미국이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결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되리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예전에 했던 일과는 다른 것입니다.

질문: 그 준비에 대해 이야기해주실 수 있습니까?

샌더스: 폭스 라디오의 존 데커 기자.

질문: 폼페이오 장관님, 감사합니다. 지난 번 장관님이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았을 때는 백악관 언론 브리핑룸이었는데, 그때 제가 장관님께 질문을 드릴 기회가 있었습니다. 제 질문은 북한 지도자 김정은을 신뢰하고 있는지—혹은 어떻게 신뢰할 수가 있는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장관님이 아주 만족스러운 답변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장관님의 답변을 제대로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장관님, 가능하다면 이번에는 그 질문을 뒤집어서 드리고 싶습니다. 김정은은 미국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을까요? G7 정상회담에서 있었던 일로 볼 때, G7의 여러 국가 정상들이 공식 성명으로 벌어진 일로 인해 미국의 리더십을 신뢰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상황입니다. 장관님께서 이 두 가지 질문에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폼페이오 장관: 두 번째 질문 먼저 받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그 가정이 터무니없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과거에 속은 적이 있습니다—이 점은 부인할 여지가 없습니다. 과거 여러 대통령들이 서류에 서명을 했지만, 북한은 우리가 그들이 약속했다고 생각한 것을 실제로는 약속하지 않았거나 자신들의 약속을 사실상 저버리고 마는 것을 보았습니다.

(CVID에서) 중요한 것은 ‘V’입니다. ‘V’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결과를 검증(V)할 수 있는 충분히 견고한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 ‘V’가 이행될 때에만 신속하게 일을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그렇죠? 이것이 과거에 놓쳤던 부분입니다. 과거 레이건 대통령의 말을 빌어서 이야기하자면 ‘신뢰하되 검증하라’는 것입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양국이 서로에 대한 충분한 신뢰를 가지고 양국에게 필요한 검증절차를 이행하게 되는 것이며, 내일 양국이 서류에 서명을 하고 후속 합의에도 서명을 하게 된다면, 우리가 서명하는 여러 합의에서 이행을 약속한 사항에 필요한 것들을 제공해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각자가 그 사항을 이행하도록, 그 약속을 준수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한다면, 우리는 검증된 합의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까지 할 수 있다면, 우리는 이곳 동남아와 북아시아, 그리고 전 세계에 역사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샌더스: 마지막 질문 하나만 받겠습니다. 워싱턴포스트의 필 럭커 기자.

질문: 장관님, 오늘 아침 싱가포르의 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트뤼도 총리를 맹비난했습니다. 장관님께서는 미국의 최고 외교관으로서 미국의 가장 오랜 우방국과—유럽의 가장 가까운 우방국들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어떤 일을 하시겠습니까? 그리고 어제 미 행정부 동료 한 분이 캐나다 총리를 위한 특별한 자리가 지옥에 있다고 한 발언에 동의하십니까?

폼페이오 장관: 제가 오늘 이곳 싱가포르에 온 것은 북한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유럽 파트너 국가에 대한 이야기도 기꺼이 하겠습니다. 우리의 편에 함께 서준 유럽 파트너 국가들의 외교적 노력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지금 여기까지 올 수도, 이처럼 역사적인 기회를 갖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말씀하신 G7 파트너 국가들, 즉 우리를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준 바로 그 유럽 파트너 국가들을 포함하는 거대한 연합체를 이끌어 왔습니다. 저는 이들이 앞으로도 이러한 협조를 계속해주리라고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모든 관계에는 항상 껄끄러운 부분이 있기 마련입니다. 저는 국가간의—그러니까 미국과 G7 국가간의—관계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굳건한 토대에서 전진해 나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말씀하신 캐나다에서 있었던 일 때문에 북한에 대해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는 데 필요한 일을 추진해나갈 역량이 축소될까 우려하지는 않습니다.

샌더스: 감사합니다.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