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뉴욕 언론회동 발언

롯데팰리스호텔 스펠만룸
뉴욕시

폼페이오 장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시다시피 저와 김영철 부위원장의 회담과 더불어 예정되어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우리 실무팀이 싱가포르와 비무장지대에서 북한측 실무팀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일련의 만남을 통해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오늘 김 부위원장과 저는 양국이 한 자리에 모여 양국 정상들이 매우 분명하게 표명한 미래의 비전을 통해 만들어낸 이 둘도 없는 기회를 활용할 방법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제 김영철 부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러 워싱턴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제안된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과 북한을 평화∙번영∙안정의 새 시대로 담대하게 이끌어나갈 역사적 시발점이 되고 있습니다. 두 나라는 양국관계에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하고 있으며 이 기회를 허비해버린다면 그야말로 안타까운 일이 될 것입니다.

평양에서 있었던 김정은 위원장과의 대화와 오늘 김영철 부위원장과의 대화에서 저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목표가 매우 일관적이며 잘 알려진 것임을 아주 분명하게 전달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입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를 실천한다면 북한의 앞날에 더 밝은 미래가 다가올 것임을 분명히 전했습니다. 우리가 그리는 북한의 모습은 자국의 문화적 유산을 보존하면서도 국제공동체와 융화된 강하고 세계와 연결된 안전하고 번영된 나라입니다.

우리는 미국과 북한의 국민들이 함께 협력함으로써 불신·공포·위협이 아닌 우정과 협력의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김정은 위원장이 이렇게 긍정적인 미래에 대한 비전을 함께 공유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양국 정상이 눈을 크게 뜨고 미래의 가능성에 대한 분명한 이해를 가지고 싱가포르 회담에 임하기를 기대합니다. 회담이 성공한다면, 이는 참으로 역사적인 일이 될 것입니다. 전 세계의 앞날을 바꿀 수 있는 이러한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으려면 김정은 위원장의 대범한 리더십이 필요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김정은 위원장이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부류의 지도자라고 믿고 있으며 앞으로 몇 주 혹은 몇 달간 우리가 믿고 있는 것이 사실인지를 판가름할 기회를 가질 것입니다.
이제 질문 몇 개를 받겠습니다.

노어트: 질문은 각자 하나씩만 해주시고—첫 번째 질문은 블룸버그의 닉 와드햄스 기자에게 받겠습니다. 닉, 질문해주십시오.

질문: 감사합니다. 장관님, 어젯밤 국무부는 미국은 정상회담을 진행하기 전 북한의 역사적인 약속을 기대할 것이라고 우리들에게 말했습니다. 오늘 김영철 부위원장과의 회담이 일찍 끝났습니다. 회담을 일찍 끝낸 이유를 말씀해주실 수 있습니까? 국무부가 구했던 약속을 얻었는지, 그리고 미국과 북한이 이제는 비핵화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합의에 이르렀습니까?

폼페이오 장관: 그것은 (들리지 않음) 문제입니다. 우리가 회담을 일찍 끝낸 것은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반드시 다루고자 했던 일련의 안건과 우리의 기대와 이에 상응하는 북측의 기대가 무엇인지에 관해 분명히 확인한 의제들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그것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어렵고도 어려운 과제입니다. 이에 대해 착오가 없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도 성과를 거두었지만 동시에 대화를 진행한 다른 회담장에서도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곳 뉴욕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동안 달성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두는 데 필요한 충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노어트: 다음 질문은 월스트리트 저널의 마이클 고든 기자로부터 받겠습니다.

질문: 앞선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자면, 국무부 고위 관리도—어젯밤 기자들에게 발언한 바로 그분입니다만—북한의 안보가 핵무기에 달려있지 않다는 사실을 미국이 북한에게 납득시키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장관님은 북한과 세 차례 회담을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었다고 느꼈는지, 아니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단일 회담만으로 문제의 고비를 넘기려 하지 않고 두세 차례의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입니까?

폼페이오 장관: 네, 이것은—이 부분에 대해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는 이 문제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완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개발 프로그램을 정권유지에 필요한 체제안정의 담보물로 여겨온 것은 어느덧 긴 역사가 되어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노력하는 바는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믿게 만들어줄 일련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달성할 수 있다면, 즉 북한이 실제로 비핵화를 할 준비를 갖춘다면—여기서 비핵화란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의 모든 부분을 포함하는 것이며—사실상 그들 체제의 안정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고 그들의 안정에 진정한 위협으로 작용하는 것은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에 계속 매달리는 것이며 그 반대가 아니라는 점을 납득시킬 수 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에 관해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물론 실제 합의를 달성한 후에야 진정한 시험대에 오르게 되겠지만, 세계가 북한에게 요구하는 비핵화와 북한이 우리가 이를 달성할 수 있게 하는 데 필요한 안전 보장을 모두 이루기 위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우리 앞에 놓인 길은 어떤 것인지에 관해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노어트: ABC 뉴스의 마사 라다츠 기자에게 다음 질문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질문: 폼페이오 장관님, 장관님께서는 제안된 정상회담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습니다. 이 일이 성사될지 여부를 내일이면 알 수 있을까요? 그리고 장관님은 부위원장의 눈을 바라보았습니다. 그 방에 부위원장과 함께 있었습니다. 이렇게 진전이 있었던 원인은 무엇입니까?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이 상황이 전개되어왔습니다. 정상회담이 취소되기도 했고, 화염과 분노라는 상황에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러니 이런 변화를 가져온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다시 물러서는 방향으로 바뀔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우려하시는지 답변해 주십시오.

폼페이오 장관: 마사 기자, 저는 김정은 위원장과는 두 차례, 김영철 부위원장과는 세 차례 만날 기회를 가졌습니다. 두 사람 각자와 상당한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저는 이 두 사람이 자기들 나라가 과거에 미처 준비하지 못했던 전략적 변화를 이룰 수 있는 앞으로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분명 그들의 결정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만 할 것입니다. 그들은—제가 방금 이야기했듯이, 자신들의 나라가 수십 년간 걸어온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길을 선택해야만 할 것입니다. 그 과정으로 가는 길이 직선도로가 아닐 수도 있고, 어려워 보이는 일도 있을 것이며, 장애물이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을 것이고, 심지어 때로는 극복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기까지 하는 순간도 있을지라도 이를 절대 놀라운 일로 여겨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임무는 아주 분명합니다. 그것은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며—대통령께서는 저에게 우리가 그 결과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제안을 시험해보도록 일을 추진해나가라는 지시를 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 일을 매분, 매시간마다 지켜보고 있음을 저도 압니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을 나아가는 일은 몇 날, 몇 주가 걸릴 과정이 될 것입니다. 힘든 순간도 있을 것이고, 어려울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들과 어려운 대화도 몇 차례 나누어봤습니다. 그들도 제게 똑같은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우리는 이미 수십 년간 이 문제를 다루어왔으며 시련과 어려움, 좁힐 수 없는 갈등이 있는 것 같은 순간이 오더라도 놀라거나 두려워하거나 좌절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목표는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여 역사적인 결과를 달성하는 것입니다.

질문: 제안된 정상회담에 관한 질문인데요, 실제 정상회담 개최 여부는 내일 알 수 있습니까?

폼페이오 장관: 모릅니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모르겠습니다.

노어트: 마지막 질문은 폭스 뉴스의 아담 샤피로 기자에게 받겠습니다.

폼페이오 장관: 마사, 내일 일은 알 수 없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이야기하자면, 지난 72시간 동안 회담 조건을 성사시키는 방향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어왔고—그래서 사실 질문은 그 조건이 무엇이냐 하는 문제일 것입니다. 그 조건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두 사람이 만남으로써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상황으로 이끌어가는 것입니다. 이 두 사람이 자리를 함께한다 해도 진정한 기회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상황이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지난 72시간 동안 이 목표를 향해 실질적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노어트: 폭스 뉴스의 아담 기자 질문하십시오.

질문: 폼페이오 장관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 이야기하셨는데, 제 질문은 이 문제와 우방국에 미칠 영향에 관한 것입니다. 협상의 일부로서 향후 주한미군병력 축소가 있을 시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우방국이 중국의 영향력에 더 노출될 수 있는 데 대해 미국은 어떤 우려를 갖고 있습니까?

폼페이오 장관: 오늘 또는 협상 도중의 그 어느 때에라도 어떠한 틀에서 합의가 이루어질지 그 내용에 관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이는 국가정상이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모든 재량권을 쥐기 위해서는 공개되지 말아야 할 사항입니다. 병력 축소에 관해서 말씀 드리자면 이것은 분명 국방부에 해당하는 문제입니다. 저는 오늘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것입니다. 제가 국무부장관이 된지 이제 30일 정도 지난 것 같습니다. 우리가 북한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접근법에 관해 한·미·일 3국 간에 간극은 없습니다. 저는 양국 외교장관들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문재인 대통령과도 대화를 했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우려를 이해합니다. 그들에게 제기될 수 있는 위험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루는 합의는 그 나라들 모두가 함께 동의할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질문: 그렇지만 중국이 끼어들 수 있는 경제∙정치∙군사적 공백이 생길 가능성도 있지 않습니까? 더 나은 표현을 찾기가 어렵군요.

폼페이오 장관: 중국은 행동반경을 전 세계로 넓히고 있습니다. 분명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러한 위험은 어디에나 실재하고 있으며, 단지 이 특정지역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저는—북한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 사항들이 이러한 위험을 그 어떤 심각한 정도까지 높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역내의 가장 중요한 우방국에 속하는 한국과 일본에게 그런 일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노어트: 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폼페이오 장관: 대단히 감사합니다.

노어트: 대단히 감사합니다. 여러분을 만나뵙게 되어 좋았습니다.

질문: 싱가폴로 가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