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회담 전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 발언

국빈만찬장
2021년 5월 21일

바이든 대통령: 오늘 제 임기 중 미국을 방문한 두 번째 해외 국가 정상이신 문재인 대통령을 백악관에 모시게 되어 영광입니다.

미국과 한국은 공동 희생의 오랜 역사를 가진 동맹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가 오늘 한국전 당시 한국에서 놀랍도록 용맹하게 싸운 90대 중반의 전 특수부대원에게 명예 훈장을 수여하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문 대통령이 함께 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친절하게도 수여식 내내 함께 해 주셨고 수상자에게 직접 축하 말씀을 전했습니다.

또한 우리의 협력과 공동 희생의 역사가 세계에서 중요한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에 핵심적이라는 사실을 언급하고 싶습니다. 문 대통령과 저 그리고 우리 참모진은 공동 아젠다를 다루는 좋은 회의를 했습니다. 단독회담을 했을 때 제 스태프가 “시간이 초과되었습니다. 시간이 초과되었습니다.”라고 계속 언질을 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회담을 매우 즐겼기 때문에 다른 일정을 모두 미룰 정도였습니다.

저는 오늘 우리의 논의를 계속 이어 나가기를 기대하며 우리가 새로운 도전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면서 한미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랍니다.

대통령님, 말씀 부탁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나와 우리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바이든 대통령님과 미국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미국이 바이든 대통령님의 리더십에 의해 코로나 극복과 경제 회복, 국민통합에서 성공을 거두며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는 것을 축하합니다.

한미 양국은 70년 넘는 굳건한 동맹국이며, 미국은 한국이 가장 힘들었을 때 한국을 도와주고 이끌어 준 영원한 친구입니다.
코로나 확산 이후 첫 순방지로 미국을 방문하고, 바이든 대통령님과 새 정부에 인사들을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우리 양국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서로 문을 닫지 않았고, 서로 방역을 도왔으며 교류와 교역을 유지하였습니다.

반도체, 배터리, 통신을 비롯하여 코로나 이후 시대를 이끌 산업에서도 양국 기업들의 성공적인 협력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세계 비즈니스의 중심인 미국과 동아시아 경제 허브로 도약하고 있는 한국의 협력 확대는 양국은 물론 세계경제 회복의 돌파구가 될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님과 나는 앞선 회담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의 공동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수교 139주년을 하루 앞둔 오늘, 양국 국민들께 기쁜 선물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한국은 미국과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지금 세계는 미국의 복귀를 환영하며, 그 어느 때보다 미국의 리더십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님도 더 나은 재건을 강조하며 모범의 힘으로 인류 공통의 과제를 해결할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쉽지 않은 도전들이 우리 앞에 놓여 있지만 우리 양국은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으로써 코로나 극복, 경제 회복, 기후변화 대응을 비롯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할 것이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오늘의 만남에 이어 머지않은 시기에 한국의 서울에서 대통령님과 다시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Q 대통령님, 이스라엘의 휴전이 지속될 것으로 보십니까?

바이든 대통령: 기자님 질문에 대한 답변은 다음 기회에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