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언론회동 발언

벤저민 프랭클린룸
워싱턴 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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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  안녕하십니까. 워싱턴에서 강경화 외교장관을 맞이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중차대한 시기에 제가 국무장관으로 부임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한국처럼 중요한 동맹을 만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한미 동맹은 65년 전 전쟁의 도가니에서 맺어졌습니다. 수만 명의 양국 병사가 한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쳤습니다.

그 후로 한국 국민은 힘겹게 자유를 쟁취했으며 전쟁으로 산산이 부서진 조국을 탈바꿈시켜 경제적 기적을 달성했습니다. 오늘날 한국은 세계 11대 경제 대국인 동시에 미국의 6대 무역상대국이며 미국의 리더십을 뒷받침하는 핵심적인 전력 승수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미 동맹은 역사의 시련을 거치면서 굳건히 다져졌으며 의심할 여지 없이 과거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합니다. 28,500명 이상의 주한미군은 한국과 한국민, 더 나아가 지역 전체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철통 같은 공약을 이행하는 전진배치 병력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야말로 두 나라가 60년 이상 서로 어깨를 맞대고 협력해온 이유입니다. 저는 어제 평양에서 돌아왔습니다. 저는 평양에서 북미 정상회담에 대비하여 김정은 위원장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 억류 미국인 3명의 안전한 귀환을 중재하고 그들에게 자유를 찾아준 것이 제가 국무장관으로서 완수한 첫 번째 임무 가운데 하나였다는 사실을 저는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고통스러웠던 이별을 뒤로하고 마침내 상봉한 이들 억류자와 가족에게 축복을 기원합니다. 미국 국민을 대표하여 그들의 귀환을 환영합니다.

이들 억류 미국인 3명의 석방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성공적인 회담을 뒷받침하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일조했습니다. 우리는 북미 양국 국민과 전 세계를 위해 6월12일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진정한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북한과의 지속적인 회담을 준비하면서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달에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치른 남북한에 축하의 뜻을 전하는 바입니다. 미국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판문점 선언을 통해 천명한 완전한 비핵화 목표에 고무됐습니다.

오늘 강경화 외교장관님과 저는 남북 정상회담, 저의 북한 방문,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나 실행에 옮길 대담한 조치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긴밀하게 조율된 리더십이 없었다면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이르지 못했을 것입니다. 미국과 한국은 항구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변함없이 추구하고 있습니다. 만약 김 위원장이 올바른 길을 택한다면 북한 주민에게는 평화와 번영으로 충만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국이 지금까지 한국민을 지원해온 성과는 다른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습니다.

만약 북한이 비핵화를 앞당기는 대담한 행동에 나선다면 미국은 북한이 동맹국 한국에 버금가는 번영을 이룩할 수 있도록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미국은 이 사안을 비롯하여 다수의 현안들에 있어서 동맹국 한국과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를 희망합니다.

강경화 장관님,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관님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강경화 외교장관:  장관님,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역사적인 시기에 미국 국무장관에 취임하신 것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폼페이오 장관님, 장관님은 이미 한미 양국의 대북 공조 노력을 중심부에서 이끄셨으며 저는 장관님과의 긴밀한 협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우리는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 직후인 4월 28일에 회동을 가졌으며 폼페이오 장관님이 평양에서 돌아온 직후인 오늘 다시 만났습니다. 저는 오늘 회동에서 전원이 한국계 미국인인 억류 미국인 3명의 석방을 유도한 장관님과 트럼프 대통령께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 전망을 밝게 하는 전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몇 주 동안 한미 양국은 집중적인 대북 외교 노력을 펼쳤으며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를 환영하고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강력하게 희망하는 특별성명을 채택한 도쿄 한중일 정상회담과 폼페이오 장관의 평양 방문 등 최근의 전개 상황을 상대방 국가에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폼페이오 장관님과 저는 6월 12일에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 준비에 관해 협의했습니다. 우리는 이 회담이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달성하는 역사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우리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는 것이 양국의 목표라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폼페이오 장관님과 저는 앞으로 몇 주가 매우 중요하며 양국간의 물샐틈없는 공조가 요구된다는 인식에 동의했습니다. 이미 발표된 것처럼 문 대통령은 조만간 워싱턴DC를 방문하여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긴밀한 소통과 신뢰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작금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따라서 오는 22일 정상회담은 성공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님과 저는 올해로 65년째를 맞는 한미 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중심축 역할을 담당해왔다는 사실을 재확인했습니다. 또한, 우리는 지난 65년 동안 주한미군이 전쟁을 억제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지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사실을 재확인했으며 한국에 주둔한 미군 병력이 그 무엇보다 중차대한 한미 동맹 사안이라는 점을 다시금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는 오늘 회동을 계기로 한미 동맹이 과거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관한 한 양국의 협력에 한치의 빈틈도 없다는 사실을 더욱 확신하게 됐습니다.

저는 다시 한 번 폼페이오 장관님과의 유익한 대화에 감사드리며 긴밀한 협력 관계가 구축되기를 희망합니다. 5월 22일에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정상회담과는 별도로 가까운 시일 내에 서울에서 장관님을 다시 만나 환대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노어트:  감사합니다. 질문을 두 개만 받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자는 리치 에드슨 폭스뉴스채널 기자입니다. 리치 기자.

질문감사합니다, 장관님. 한국 정부와 마찬가지로 장관님은 항구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추구한다고 줄곧 말씀해오셨고 방금 전에도 말씀하셨습니다. 미국 정부는 그것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정의하시는지요? 사찰과 완전한 시설 해체인가요? 그 이상인가요, 아니면 그 이하인가요? 아울러 장관님은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다른 그 어느 서방 세계 인사보다 김정은과 실질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에게서 어떤 인상을 받으셨는지요? 그가 이성적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한마디로, 그와 대화하는 것이 어떠셨는지요?

그리고 강경화 외교장관께 질문하겠습니다. 한국과 지역 내 동맹국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정상회담에 앞서 대북 제재 완화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지요? 한국은 자국의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어떤 형태의 성과를 필요로 하시는지요? 거기에는 지역 내에서 현재의 미군 자산을 유지하는 조치도 포함이 되는지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폼페이오 장관:  저는 전 세계가 목전에 두고 있는 이 중요한 도전과 관련하여 문 대통령을 제외한 다른 누구보다 김 위원장과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국제사회는 6월 12일 정상회담에 따른 성공적인 결과물과 그 이후의 필수적인 이행 조치들을 위한 조건을 설정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저의 대화에 관해 질문하셨는데요. 그 질문은 다소 우매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가 이성적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우리는 유익한 대화, 실질적인 대화, 심도 있고 복잡한 문제들이 수반되는 대화, 만약 그가 완전한 비핵화를 준비하고 있다면 우리가 제시할 용의가 있는 보장에 대한 대가로 그가 어떤 조치를 추진하기를 희망하는지에 관한 전략적 결정에 관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를 완전하게 정의할 수 있는 방법은 저도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매우 분명합니다. 우리가 과거에 봉착한 국면에 다시 봉착하는 일이 없도록 보장하는 하나의 조치가 될 수도 있고 북한이 핵무기로 비단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지 못하도록 이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단계 조치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검증 프로그램이 요구되며 우리는 전 세계 파트너국들과 공동으로 이를 이행할 것이며 사실상 과거의 그 어떤 합의도 제시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그러한 성과를 달성할 것입니다. 막중한 목표임에 틀림없지만 김 위원장과 저는 그에 관해 유익하고 건실한 대화를 나눴으며 저는 공동의 목표에 관해 양국이 매우 바람직한 이해에 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김정은은 어떤 인물입니까?

폼페이오 장관:  뭐라고 하셨습니까?

질문:  김정은은 어떤 인물입니까?

폼페이오 장관:  우리는 유익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일부 영상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 대화가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각기 자국을 대표했으며 서로 명확하게 의사를 소통하고 양측의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해 공통된 이해에 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한, 우리는 두 나라의 역사와 양국이 직면한 도전에 관해 유익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미국이 과거에 적성국이었던 국가들과 긴밀한 파트너 관계를 구축한 사례가 많다는 사실에 관해 의견을 나눴으며 북한에 대해서도 그와 같은 결과물을 도출하기를 희망한다는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노어트:  네,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리치 기자. 다음 질문자는 연합뉴스 기자입니다.

강경화 장관:  제가―

노어트:  오, 죄송합니다.

강경화 장관:  ―답변해도 될까요―

노어트:  네.

강경화 장관:  제재 완화에 관한 질문에 답변을 드리자면, 저는 북한이 가시적이고 유의미한 비핵화 조치를 취하기 전까지는 제재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 지도자는 비핵화를 약속했으며 그것도 판문점 선언을 통해 공식적으로 약속했습니다. 우리는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추가적인 조치, 보다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가 나오기를 희망합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제재 완화를 거론하지 않고 있습니다.

자국의 안보라는 측면에서 한국이 추구하는 목표에 관한 질문에 답변을 드리자면, 한국은 한미 동맹을 통한 안보에 확신을 품고 있으며 우리가 국내 주둔 병력을 포함하여 동맹에 관한 문제를 북한과의 협상 대상이 아닌 한미 양국의 문제로 못박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노어트:  좋습니다. 다음 질문자는 이승우 연합뉴스 기자입니다.

질문:  안녕하십니까, 두 분 장관님.

폼페이오 장관:  안녕하세요.

질문:  두 분께 두 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노어트:  시간 관계상 질문은 하나만 받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  아, 네. 질문 하나―

노어트:  네, 하나입니다.

질문:  좋습니다. 그러면 강경화 장관님께 질문하겠습니다. 한국어로 질문해도 되겠습니까?

폼페이오 장관:  물론입니다.

강경화 장관:  물론입니다.

질문: (통역) 최근에 주한미군을 감축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오늘 회동에서 이 문제를 협의하셨는지요? 그리고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문 대통령이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인 상황에서 북미 정상회담에 대비하여 어떤 조율을 하셨는지요?

(영어로 질문) (들리지 않음) 북한과 (들리지 않음) 김정은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은 준비가 완료된 상태입니다. 다만, 핵심적인 문제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를 폐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추측하기에 미국과 북한의 관점에는 상당한 간극이 존재합니다. 장관님은 김정은과 이 문제를 실제로 협의하셨는지요? 그리고 양측이 이견을 좁히셨는지요? 김정은이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할 용의가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감사합니다.

강경화 장관: (통역) 주한미군 감축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한 바 없습니다. 혹시라도 주한미군이 언급됐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양국 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하는 차원에서였습니다. 주한미군이나 한미 동맹에 관한 문제는 북미 회담이 아니라 동맹국인 한국과 미국이 논의할 사안이며 이 점은 폼페이오 장관도 확인한 바 있습니다. 5월 22일에는 한미 정상이 다시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서로 긴밀한 관계와 신뢰를 쌓았으며 그것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따라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두 정상의 대화가 회담을 준비하고 분위기를 조성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입니다. 이처럼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  기자 분께서는 세부적인 협의 내용에 대해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에 관해서는 상당한 협의가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습니다. 이 자리에서 세부적인 합의 사항을 협의할 수는 없습니다. 이는 정상들 간의 대화를 통해 협의할 사안이며 현재 실무자들이 최선을 다해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그리고 아마도 문 대통령까지도 포함하여 정상들이 원하는 성과에 대한 공통된 이해에 도달한 것으로 확신합니다. 저는 이 협상이 완료된 이후에 우리가 희망하는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공동의 비전을 수립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가 바람직한 이해에 도달했다고 생각하며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인지에 관한 완전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세부 원칙과 그 실천 방안을 수립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다만, 그에 관해서는 다음 기회에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에 감사드립니다.

노어트:  감사합니다, 여러분. 좋은 오후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