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의 조나단 칼 기자와의 인터뷰

질문: 폼페이오 장관님, 국무장관에 취임하시고 처음으로 저희 방송에 출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폼페이오 장관: 감사합니다, 조나단 기자님. 함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질문: 우리가 목도한 것처럼 김정은이 한국 땅을 밟는 놀라운 광경에 관한 질문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우리가 북한 독재자의 그러한 행동을 목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 중요성과 의미를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폼페이오 장관: 네, 조나단 기자님, 저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중대한 사건입니다. 이 도정에 수반되는 모든 단계들이 중요성을 갖습니다. 목표는 변함없이 동일합니다.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입니다. 그것이 미 행정부의 목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경제 압박을 단행했으며 그로 인해 이러한 물꼬가, 만약 실현할 수만 있다면 전 세계를 위한 변혁의 계기를 마련하는 실질적인 기회가 주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장관님께서 김정은을 만나 두 사람이 나란히 서 있는 놀라운 장면을 보고 계십니다. 저 순간에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요?

폼페이오 장관: 음, 저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회담을 위한 토대를 닦는 작업에 착수하는 임무를 부여받았습니다. 우리는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의 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근거와 기초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북한의 김정은이 가장 중요한 현안들에 관해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여부를 확실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이 점에 주의를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질문: 대통령은 장관님과 김정은 간의 면담이 본래 예정에는 없었으며 1시간 이상 면담이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면담이 성사됐는지요?

폼페이오 장관: 음, 저는 그 곳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대통령이 제게 지시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제 임무였습니다. 몇몇 세부적인 사항들을 협의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더 중요한 요소로서 두 나라가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는지 여부를 타진하기 위해 제가 김정은을 직접 만날 수 있으리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저는 미국으로 돌아와서 대통령에게 면담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면담은 생산적이었습니다. 여전히 과제가 산적해 있지만 적어도 우리가 중차대한 행동에 나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만은 사실입니다.

질문: 장관님은 CIA 국장 시절 북한 지도부를 분석하고 김정은을 이해하기 위해 당연히 많은 시간을 할애하셨을 것으로 생각되며 CIA는 오랜 시간과 자원을 투입했습니다. 장관님은 면담에서 김정은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리셨는지요?

폼페이오 장관: 음, 누구든 직접 대면할 기회를 얻게 되면 그 사람의 생각을 보다 정확하게 읽을 수 있으며 기존과는 다른 역사적인 행동을 진심으로 준비하고 있는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북한과의 협상은 그 역사가 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북한은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조치를 취했지만 매번 그들의 약속은 거짓이거나 무가치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약속을 이행할 능력이 없었습니다. 제 목표는 실질적인 기회가 존재하는지 여부를 시험하고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러한 기회가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궁극적으로 협상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누구도 모릅니다.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조성한 여건이 작금의 기회를 창출한 것으로 낙관하고 있습니다.

질문: 대통령은 장관님이 면담 이후에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맺었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그렇습니까?

폼페이오 장관: 우리는 유익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우리는 심각한 사안들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그는 철저하게 준비된 상태였습니다. 저 역시 그에 걸맞은 수준이었기를 희망합니다. 우리는 양국이 직면한 난제들에 대해 집중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명확한 임무를 하달받은 상태였습니다. 제가 면담장을 떠날 때 김정은은 오늘 제가 설명한 임무를 정확하게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김정은은 그것에 관해 협의하고 양국이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지도를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에 동의했습니다. 우리가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는 오직 시간만이 말해줄 것입니다.

질문: 그처럼 장관님은 김정은과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혹은 정상회담에 이르는 조치들을 이행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관님은 어떤 판단을 내리셨는지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회담 이후에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최상의 결과물은 무엇인지요?

폼페이오 장관: 음, 우리는 다수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억류된 미국인을 석방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며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방식이 어떤 형태일 것인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협의했습니다. 따라서 그러한 결정권을 가진 유일한 인물들인 두 정상이 한자리에서 만나면 그들이 방향을 설정하고 결과물을 창출한 후에 그러한 결과물을 실행에 옮길 것을 실무진에 지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 정상이 목표에 합의하고 실무진에 실행을 지시하는 것이 최상의 결과물이 될 것입니다.

질문: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미처 정부에 합류하지 않은 시점에서 북미 정상회담 소식을 접한 직후에 발언한 내용을 장관님께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는 북한과의 협상에 대해 “어디에서나 써먹을 수 있는 농담이 하나 있다. 질문: 북한 정권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정답: 입술이 움직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당연히 존 볼튼이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되기 전의 일입니다. 지금은 그가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클린턴 대통령, 부시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을 거치면서 세 명의 북한 지도자를 상대하는 동안 핵과 관련된 모든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상황을 목격한 마당에 김정은과의 회담에서 나온 성과를 진정으로 신뢰할 수 있을까요?

폼페이오 장관: 조나단 기자님, 현 행정부는 두 눈을 크게 뜨고 있습니다. 우리는 과거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매우 다를 것입니다.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협상에 임할 것입니다. 예의 조치들을 요구할 것입니다. 우리는 ‘불가역적’이라는 표현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비핵화를 이행할 것임을 증명하는 예의 조치들을 요구할 것입니다. 우리는 약속을 받는 데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행동과 실천을 모색할 것입니다. 대통령은 그 전까지는, 우리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전까지는, 압박 캠페인을 지속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했습니다. 그것이 다른 점입니다. 따라서 모든 경우에 있어서 양국은 말 이상의 행동을 보여야 합니다. 양국은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제가 김정은과 협의한 결과물을 실질적으로 도출해야 합니다.

질문: 장관님은 김정은의 눈을 똑바로 들여다봤습니다. 장관님은 한 시간 넘게 김정은과 함께 있었습니다. 장관님은 유익한 대화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대통령은 좋은 관계가 형성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은 김정은을 미치광이로 칭한 바 있습니다. 김정은을 미치광이로 칭한 사람은 대통령만이 아닙니다. 미치광이로 보이는 사람과 어떻게 관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까?

폼페이오 장관: 저는 어느 한 가지에만 집착하거나 상대의 눈을 응시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행동을 모색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것도 바로 그 점입니다. 미국은 연대를 결성했습니다. 외교적 연대를 통해 김정은을 상대로 압박을 가했습니다. 김정은이 정상회담을 원하는 이유는 바로 그러한 압박과 트럼프 대통령입니다. 결과물을 도출하는 것이 우리 행정부의 목표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대통령과 김정은 간의 회담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질문: 장관님은 그가 진심으로 마음을 돌렸다고 생각하십니까? 김정은은 권좌에 오르자마자 삼촌을 처형하고 이복 형을 독살했으며 북한의 핵 시설과 미사일 능력을 부친보다 더 확장했을 뿐만 아니라 군사력을 조부보다 더 강화한 인물입니다. 장관님은 그가 진심으로 마음을 돌렸으며 북한의 자랑인 핵 프로그램을 지금 당장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폼페이오 장관: 김정은은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그는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김정은이 압박 캠페인이 지속되기를 원할까요? 트럼프 대통령으로 인해 그가 현재 처한 상황이 지속되기를 원할까요? 아니면 중대하고 대담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그 무엇, 이제껏 없었던 그 무엇을 추구하고 있을까요?

어떤 길을 가게 될지는 저도 모릅니다. 대통령의 말처럼 오직 시간만이 말해줄 것입니다. 다만, 우리에게는 주어진 임무가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미국 국민이 김정은과 핵무기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평화적인 해법을 강구하기 위해 외교적 대화를 모색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임무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는 오직 시간만이 말해줄 것입니다.

질문: 장관님은 북한 핵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불가역적인 폐기가, 핵무기를 제거하고 핵 능력을 제거하는 것이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정은이―.

폼페이오 장관: 네, 그렇습니다.

질문: 김정은이 그러한 조치를 실행에 옮기기 전에 어떤 식으로건 대가를 얻게 되나요?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불가역적으로 폐기하기 전에 제재가 해제 내지는 완화되거나 그 밖의 다른 보상을 받게 되나요?

폼페이오 장관: 조나단 기자님, 그 점에 관한 한 미 행정부의 입장은 매우 분명합니다. 일단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기존에 의존했던 방식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방식을 동원할 것입니다. 우리는 두 눈을 크게 뜨고 있습니다, 조나단 기자님.

질문: 조치가 있기 전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말씀이신지요? 부분적인 조치는 없나요?

폼페이오 장관: 조나단 기자님, 우리는 두 눈을 크게 뜨고 있습니다.

질문: 장관님은 15개월 동안 CIA 국장을 지내셨습니다. 장관님은―장관님은 이 문제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접했습니다. 장관님은 분석 결과를 접했습니다. 우리가 북한 핵 프로그램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확신하시는지요? 핵 폭탄이 어디에 보관되어 있는지 파악하고 있는지요? 현 시점에서 북한의 핵 시설이 위치한 장소들을 모두 파악하고 있는지요?

폼페이오 장관: 조나단 기자님, 그 질문에는 세부적으로 답변할 수 없습니다.

질문: 음, 제 질문은 장관님께서 분석 결과를 확신하시느냐는 것입니다. 분석 결과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드린 것이 아닙니다. 장관님이 판단하시기에―김정은은 과거에도 핵 능력을 은폐한 이력이―

폼페이오 장관: 조나단 기자님, 저는―저는 오늘 아침 이 방송에서 정보에 관련된 내용을 언급할 수 없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립니다. 저는―제가 답변할 수 없다는 점을 양해해주십시오.

질문: 만약 외교가 실패로 돌아간다면 군사적 옵션이 존재하는지요? 핵 프로그램을 제거하기 위한 현실적인 군사적 옵션이 존재하는지요?

폼페이오 장관: 대통령은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조나단 기자님. 미국은 김정은이 계속해서 미국을 위협하는 행위를 용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김정은이 미국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프로그램을 추진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입니다.

질문: 지난 7월에 아스펜 포럼에서 장관님이 발언하신 내용을 들려 드리고 싶은데요―

폼페이오 장관: 조나단 기자님, 죄송합니다. 조나단 기자님, 죄송합니다. 저는―양해를 구합니다. 이제 그만 가봐야 합니다.

질문: 제가―제가 마무리하기 전에 한 가지만 더 질문해도 될까요?

폼페이오 정관: 물론입니다.

질문: 지난 7월에 아스펜 포럼에서 장관님이 발언하신 내용을 들려 드리고 싶은데요. 장관님은 “북한 주민들은, 제가 확신하건대, 선량한 시민들이며 그들 역시 김정은이 물러나기를 원합니다. 여러분도 알고 계시겠지만 북한 주민들의 삶은 그다지 행복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난 7월에 발언하신 내용입니다. 그 이후로 장관님은 북한에 다녀오셨고 김정은을 직접 만나셨습니다. 장관님은 지금도 북한 주민들이 김정은이 물러나기를 원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폼페이오 장관: 조나단 기자님, 저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제가 그날 저녁에 발언한 내용이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북한 주민들은 극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더 나아가 사실상 전 세계에 의해 전개된 압박 캠페인이 북한 주민들을 훨씬 취약한, 훨씬 어려운 상황으로 몰아갔다는 점이 김정은을 대화로 유도한 요인들 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낙관적입니다. 우리는 북한 주민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해결책을 강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질문: 사우디아라비에서 인터뷰에 응해 주신 폼페이오 장관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