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부통령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공동성명

Remarks by the Vice President and Sou

2017년 4월 17일

총리공관
대한민국 서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통역) 반갑습니다. 먼저 펜스 부통령님의 취임후 첫 한국 방문을 환영합니다. 함께 방한한 가족분들과 일행들께도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전합니다.

펜스 부통령님의 선친께서는 한국전 당시에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했던 한국전 참전용사입니다. 오늘 오전 펜스 부통령께서는 DMZ지역을 방문해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강력한 대북억지의 의지를 재확인하셨습니다. 이는 개인적인 특별한 인연뿐만 아니라 60년이 넘는 한미동맹의 깊은 연륜과 공고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도발로 인해서 한반도의 안보정세가 엄중해지는 상황에서 펜스 부통령님이 취임 후 첫 아시아 방문국으로 한국을 찾은 것은 한미동맹의 발전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처에 대한 미국 신 행정부의 확고한 입장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가 깊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펜스 부통령님과 저는 한미동맹이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과 공조를 기반으로 한반도 그리고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불가결의 핵심 축이자 범세계적인 도전 해결에도 함께하는 성공적인 전략동맹으로 발전해 왔다는 데 공감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미동맹은 앞으로도 안보·경제·통상 그리고 글로벌 협력을 중심으로 더욱 강력한 동맹을 만들어나갈 것이라는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열흘전인 4월8일 트럼프 대통령님과의 통화에서도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와 앞으로의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가 있습니다만은 오늘 펜스 부통령님과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의 엄중성과 시급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확고한 북핵 불용의 원칙하에 글로벌 대북 압박망을 더욱 촘촘히 하고 제재를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배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이 문제에 있어서 중국의 건설적 노력과 역할이 긴요하다는 공동의 인식 하에서 지난번 미·중 정상회의 결과를 평가하고 중국과의 협력을 면밀히 강화해나가는 한편, 북한의 추가도발 시에는 이를 토대로 강력한 징벌적 조치를 조속히 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갈수록 고도화 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서 확장억제를 포함한 대북억지력 제고와 연합방위태세의 강화를 위한 제반조치들을 지속 추진해나가기로 하였으며, 주한미군의 사드가 조속히 배치 운용되도록 함으로서 북한 위협에 상응한 한미동맹의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저는 최근 미·중 정상회담을 비롯한 여러 계기에 미국 측이 주한미군 사드배치와 관련한 중국 측의 부당한 조치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을 밝힌 것을 평가했습니다. 양측은 앞으로도 이러한 부당한 조치가 조속히 중단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이와 같은 주요 현안들에 대한 대처와 해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국 간 물샐 틈 없는 공조이며, 모든 관련 정책과 조치는 앞으로도 양국 간 한 치의 빈틈도 없는 긴밀한 협의와 조율 하에 취해 나갈 거라는 데 전적으로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또한 한·미 양국이 글로벌 파트너로서 범세계적 현안 해결에 있어서도 함께 노력하자는 데 공감했습니다.

미국의 신 행정부 출범 이후 양국 간 긴밀한 협의와 공조가 지속·발전되고 있음을 의미 있게 생각하면서 오늘 펜스 부통령님과의 만남이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뜻 깊은 계기가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펜스 부통령: 안녕하십니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님, 친절한 소개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아시아-태평양 순방 일정의 첫 번째 방문국인 한국을 찾은 저와 제 가족을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이 기회를 빌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안부를 전하는 동시에 대통령을 대신하여 항구적인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흔들림 없는 지지를 표명하는 바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대통령 권한대행께서 보여주신 미국과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환기를 맞은 한국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계신 대통령 권한대행님께 개인적으로 찬사를 보내는 바입니다. 대통령을 위시한 미국 정부는 법의 지배와 민주적 절차를 추구하는 한국민의 열정에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얼마 남지 않은 대선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5월 9일에 변화가 도래하겠지만―한국 국민 여러분은 안심하셔도 좋습니다―이번 대선에서 어떤 변화가 있더라도 한국의 안전과 안보에 대한 미국의 공약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미국의 대통령을 대신하여 제가 한국 국민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은 100퍼센트 한국과 함께할 것입니다. 험난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자유롭고 안전한 미래를 목표로 여러분의 곁을 지킬 것입니다.

미국은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며 자유의 전선을 수호하는 미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장병 37,500여명의 봉사와 경계 태세는 양국 국민의 항구적인 파트너십을 여실히 증명합니다.

한미동맹은 한반도, 더 나아가 아시아-태평양 전역의 평화와 안보를 보장하는 중심축입니다.

한국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 같으며 결코 변함이 없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영도 아래 양국 동맹은 더욱 강화될 것이며 두 나라의 안전이 한층 확대될 것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가 더욱 굳건해질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이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가장 위험하고 급박한 위협인 북한 정권과 대치하는 양국의 확고한 의지를 통해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1992년 이래로 미국과 동맹국들은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단결해왔습니다. 우리는 평화적인 수단을 통해 이 목표를 달성하기를 희망합니다. 하지만 테이블 위에는 모든 옵션이 펼쳐져 있습니다.

지난 2주 동안 세계는 미국이 시리아와 아프간에서 취한 행동을 통해 미국 신임 대통령의 결단력과 결연한 의지를 목격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그의 결연한 의지를―혹은 이 지역에 배치된 미군의 군사력을―시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는 동맹에 의해, 동맹을 위해 요구되는 방어 수단인 사드 미사일 방어 체계의 배치를 계속해서 추진할 것입니다. 우리는 한국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포괄적인 군사 능력을 계속해서 전개할 것입니다. 얼마 전에 미국 국방부장관이 이곳 한국에서 분명하게 못박은 것처럼 우리는 어떠한 공격도 격퇴할 것이며 재래식 무기 또는 핵무기의 사용에 압도적으로 그리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입니다e.

미국의 직전 정부를 비롯한 과거 정부들은 전략적 인내를 추구했습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20년 넘게 북한 핵 프로그램을 평화적으로 해체하고 북한 주민의 고통을 덜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모든 단계에서 우리의 제안에 고의적인 기만과 파기된 약속 그리고 핵과 미사일 실험으로 일관했습니다.

지난 18개월 동안 북한은 두 차례의 핵실험과 사상 유례가 없는 횟수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했으며 심지어는 제가 이번 순방길에 올랐을 때에도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습니다.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이제 끝났습니다.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권한대행님과의 대화를 통해 굳건한 양국 동맹을 재천명한 바 있습니다. 제가 오늘 재차 안심시켜 드린 것처럼 미국은 앞으로 의사결정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한국 그리고 한국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나갈 것입니다.

또한, 미국은 지역 내 주요 강대국과 국제사회가 북한을 상대로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하고 주변국들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를 중단하며 자국민에 대한 탄압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는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에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남부 백악관에서 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4월 7일 회담에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초래하는 위협이 급박하다는 점에 주목했으며 한반도 비핵화 공약을 재천명했습니다.

또한, 두 정상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완전하게 이행하는 동시에 북한이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할 것임을 다짐했습니다.

중국이 이러한 행동을 다짐했다는 사실은 고무적입니다. 다만, 미국은 한국이 적절한 자위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 중국이 경제 보복에 나섰다는 점을 곤혹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그러한 자위 수단을 필요하게 만든 북한의 위협을 해결하는 것이 중국의 입장에서 보다 나은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이 잔재한 상황에서 대통령과 저는 중국이 북한에 적절하게 대응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 며칠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하게 밝힌 것처럼 만약 중국이 북한에 대응하지 못한다면 미국과 동맹국들이 나설 것입니다.

저는 오늘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하여 한국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미국의 항구적인 공약을 재천명하고 한국 국민들을 상대로 양국의 확고부동한 결속을 보장할 수 있었던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한·미 양국은 공동의 가치관뿐만 아니라 공동의 희생을 바탕으로 한데 뭉쳐 있습니다. 자유롭고 민주적인 한국은 두 나라 병사들의 불꽃 같은 희생으로부터 비롯됐습니다. 제 부친 역시 그 중 하나였습니다.

지금으로부터 45년 전 미 육군 45보병사단 소속 에드워드 J. 펜스 소위는 용맹한 한국군과 함께 전투에 참가했으며 이 땅의 자유를 쟁취했습니다.

제 부친은 고국으로 돌아와 가정을 꾸렸지만 미군과 한국군 전우들 가운데 몇몇은 영원한 안식의 땅으로 떠났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자유로운 두 나라의 우정 역시 영원합니다. 양국은 함께 피를 흘렸습니다. 양국은 함께 번영하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 국민은 이 토대 위에서 함께 미래를 맞을 것입니다.

용기와 결의 그리고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전진합시다―‘같이 갑시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님,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자리를 함께할 수 있었던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