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조직적인 차별과 백인 우월주의가 오랜 세월 미국을 괴롭힌 추악한 폐해라는 것을 인정하는 가운데, 우리를 미국인으로 묶어주는 핵심 가치관과 신념 중 하나는 증오와 인종주의에 맞서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나라에서 차별을 가능하게 하는 법을 바꾸어야 하고, 우리의 생각도 바꿔야 합니다.
인종주의, 외국인 혐오, 토착주의, 다른 형태의 불관용은 미국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세계적인 문제입니다. 우리 모두가 인지하고, 이름을 붙이고, 해결해야하는 인류의 문제입니다. 국제 인종 차별 철폐의 날을 맞이하여 모든 국가와 민족은 모든 인간은 본연의 존엄성을 갖고 있고, 공평하게 대우받아야 한다는 근본적인 진리를 다시 한번 약속해야 합니다. 우리는 인종주의, 성차별주의 및 다른 형태의 사회적 소외가 서로 교차하고 서로를 강화하는 방식을 알아야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정책속의 불평등을 제거하고, 사회에서 완전한 참여로 가는 길에 놓인 장벽을 없애고, 모든 이들을 존중하는 열리고 포용적인 과정을 위해 노력해야합니다.
바이든 행정부하의 미국은 국내, 국제기구, 전 세계에서 이같이 어려운 사안들에 대한 대화를 주도할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취임 첫날 공평과 인종적 정의에 대한 범정부적인 접근방식을 수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노예제도와 미국 원주민에 대한 상처난 유산이라는 어려운 일을 피하지 않고, 또한 흑인, 원주민, 라틴계, 아시아계, 태평양 도서 출신 그리고 다른 유색인종 집단에 대한 조직적 인종주의와 폭력을 매일 다루는 일을 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버마 로힝야족이나 중국 위구르족에 대한 무서운 학대 혹은 세계에서 우리가 목격하는 그 어떠한 인종차별주의에 대하여도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미국에 증오를 위한 자리는 없습니다. 세계 어느 곳에서도 자리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증오를 멈추기 위해 우리는 힘을 합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