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면담 중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발언

서해수호관
대한민국 서울

펜스 부통령: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참석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용기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국을 두 번째로 방문한 저와 제 아내는 북한의 압제를 피해 탈출한 여러분을 만나는 영광스러운 기회를 통해 여러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오늘 전 세계가 여러분의 이야기에 함께 귀를 기울이도록 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용기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비무장지대에 서서 여러분이 자유를 찾아 탈출한 그곳을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저는 여러분께 미국민은 자유를 갈망하는 여러분의 곁에 함께할 것이며, 여러분은 자유를 간절히 원하는 또 다른 수백만 북한 주민을 대표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다른 자리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지금 이 순간에도 10만 명의 북한 주민이 현대판 강제노동수용소에서 노역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의 70퍼센트는 연명하기 위해 식량 원조를 필요로 합니다. 어린이들은 영양실조와 결핍에 직면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는 여러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자신의 가족이 북한의 참혹한 현실을 감내해야 했던 미국인 한 분을 모시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프레드 웜비어와 그의 가족은 북한에서 수감되어 위독한 상태로 석방됐으나 결국 고국에 도착하자마자 숨을 거둔 그들의 소중한 아들 오토 웜비어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현재 프레드는 여러분이 탈출한 북한을 상대로 그 곳 주민들의 자유를 옹호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웜비어:  감사합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부통령:  그와 더불어 저는 오늘 이곳에 자리를 함께한 용기 있는 탈북자 네 분을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고자 합니다. 김혜숙 씨, 지현아 씨, 이현서 씨, 지성호 씨가 바로 그들입니다.

여러분이 탈출한 압제 정권에 대한 우리의 대화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먼저 김혜숙 씨, 기자들이 나가기 전에 자신이 겪은 경험담과 자유를 찾아 탈출하기까지의 과정을 간략하게 말씀해주십시오.

김혜숙: (통역) 저는 이유도 모른 채 정치범 수용소인 18호 관리소에 28년 동안 수감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살아남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탈출을 시도했을 때 저를 붙잡은 북한 경비대 군인이 저를 중국 식당에 팔아 넘겼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3년 7개월 동안 강제로 일하다가 송환됐습니다.

저는 두 번째로 탈북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북한 브로커를 고용했습니다. 그리고 그 브로커를 통해 2009년에 가까스로 한국에 올 수 있었습니다.

부통령:  감사합니다. 김혜숙 씨, 자신의 경험담을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이현서: 부통령님, 제 이름은 이현서입니다.

부통령:  이현서 씨.

이현서: 먼저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탈북자로서의 삶은 고통스러웠습니다. 저는 북한을 탈출하여 중국에서 거의 11년을 숨어 지냈으며 8년 전 망명 요청을 통해 분단 조국에서 마침내 자유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그에 앞서 저는 지금은 언론이 북한의 올림픽 참가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북녘에서 이 혹독한 겨울을 나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을 수백만 북한 주민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것이 제가 오늘 전하고 싶은 메시지입니다.

부통령:  감사합니다. 이 자리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성호 씨. 미국이 당신의 이야기를 들었고 세계가 당신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다시 한번 자신의 경험담을 말씀해주십시오.

지성호: (통역) 제 이름은 지성호입니다. 예전에 저는 먹을 것을 찾아 거리에서 구걸을 했으며 석탄으로 음식을 구매해 연명했습니다. 1996년에 저는 석탄을 구하다 열차에서 떨어졌습니다. 그때 사고로 손과 다리를 잃었으며 극심한 고통 속에서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2006년에 저는 북한을 탈출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조국을 등지겠다고 결심한 이유는―저는 이 탈북 시도 전에 북한을 탈출했다가 송환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저는 북한 지도자를 모독했다는 이유로, 장애인이 북한 지도자를 모독했다는 이유로 가혹한 고문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듣고 탈북을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목발을 짚고 1만 킬로미터를 이동했습니다.

부통령:  이 자리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울러 당신의 용기에 감사드립니다. 미국과 전 세계 수백만 명이 당신의 용기에 깊이 감명했습니다.

지현아 씨, 당신의 경험담을 말씀해주십시오.

지현아: (통역) 저는 기독교 신자입니다. 저는 북한에 있을 때 성경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성서를 탐독했다는 이유로 국가안전보위부에 체포됐고 그것을 계기로 탈북을 결심했습니다. 그때가 1998년이었습니다. 그 후로 저는 세 번 탈북을 시도했지만 매번 북한으로 송환됐습니다. 저는 네 번째 시도에서 탈북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탈북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저는 인신매매범에 의해 팔아 넘겨졌고 임신을 했습니다. 북한으로 송환된 저는 북한 밖에서 아이를 가졌다는 이유로 마취 없이 강제로 낙태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동안 수용소에 수감됐습니다. 저는 2007년이 되어서야 마침내 북한을 탈출하여 한국에 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기까지 십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부통령:  당신의 증언과 신앙 그리고 용기에 감사드립니다.

지현아:  대단히 감사합니다.

부통령: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서 오늘 저녁 전세계에 매력 공세를 펼치게 될 북한의 진면모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준 이 용기 있는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우리는 진실을 반드시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대로 잔혹한 북한 독재 정권은 감옥 국가보다 나을 것이 없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과 이 분들이 살아온 삶이 증명하는 것처럼 북한은 자국민을 감금하고 고문하며 기아로 내모는 정권입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이 증언한 진실을 전 세계가 듣게 될 것임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용기에 감사드리며 이에 관한 추가적인 논의를 기대합니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웜비어 씨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웜비어 씨는 여러분과 뜻을 같이합니다. 본인의 생각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웜비어: 물론입니다. 여러분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강인함을―저는 진심으로 높이 평가합니다. 악을 받아들이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악을 경험했습니다. 여러분도 그렇습니다. 저는 여러분 모두에게 크나큰 애정과 온정을 느낍니다. 제가 여러분과 자리를 함께하게 된 것을 얼마나 자랑스럽게 여기는지 도저히 말로는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께서 괜찮으시다면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희망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